본문 바로가기

뉴스

점심 먹은 뒤 쏟아지는 졸음··· 따뜻한 봄날 찾아오는 ‘이 증상’ 이겨내려면

댓글0


경향신문

봄에는 체내 신진대사와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나른하고 졸린 춘곤증이 나타나기 쉽다. 게티이미지




기온이 올라가는 봄철엔 유난히 몸이 나른하고 졸음이 쏟아지는 춘곤증을 겪기 쉽다. 전문가들은 춘곤증으로 업무나 학업 등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불편함을 줄이려면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지키면서 운동과 식습관을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춘곤증은 특정한 질병이라기보다는 계절 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증상에 해당한다. 겨울 동안 활동량이 줄었다가 다시 낮 동안의 활동시간이 길어지면 인체의 신진대사와 호르몬 리듬이 변하면서 에너지 소비가 늘어 춘곤증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낮 동안 심한 졸음, 전신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이 있으며 식욕이 떨어지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눈의 피로감이나 가벼운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실내에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수록 이런 증상을 더 잘 느끼는 편이다.

춘곤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 리듬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주현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성인의 경우 하루 7~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과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낮 시간에 졸음이 심할 경우 2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 이상 자면 오히려 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벼운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몸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몸의 활력이 높아져 피로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산책을 하면서 햇빛을 충분히 쬐는 것도 생체 리듬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졸음 해소를 위해 커피처럼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음료를 찾는 경우가 많지만 오후 늦게 카페인을 섭취하면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춘곤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 역시 중요하다. 식사는 소량씩 규칙적으로 하면서 급격하게 혈당을 올리지 않도록 복합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당분이나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식후 졸음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대신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그중에서도 비타민 B군이 풍부한 통곡물이나 콩류, 견과류 등을 섭취하면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부, 생선 등 단백질 식품을 함께 챙겨 먹는 것도 피로 관리에 유익하다.

박주현 교수는 “춘곤증은 계절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계절성 현상으로, 대부분 몇주 안에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빈혈이나 갑상선 질환, 우울증, 수면무호흡증 등도 춘곤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피로가 한달 이상 지속되거나 심한 무기력감이 동반된다면 다른 질환 가능성을 고려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경향신문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뉴시스'관광 100선'으로 기억하는 광복…문체부, 독립기념관·대구서문시장 등 소개
  • 스포츠조선김태리 싱크로율 100% 그 아역 맞아? '좀비딸' 최유리, 이번엔 웹툰 찢고 나왔다
  • 중앙일보손질 걱정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전복 요리 도전해요! [쿠킹]
  • 아시아경제쓰레기도 미래 유산…매립지에서 물질문화의 의미 찾는다
  • 이데일리미디어아트로 만나는 국가유산…전국 8개 도시 개최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