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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과잉대응' 논란…서울경찰 "안전 최우선…과한 게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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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 공연이 끝난 뒤 경찰 통제하에 퇴장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공연에 과도한 행정력이 투입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서울경찰청은 "시민 안전과 관련해선 미흡한 것보다는 과한 것이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3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난 21일 열린 BTS 광화문 공연과 관련해 74건의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해당 신고는 대부분 교통불편과 소음 등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중협박 신고는 3건 들어왔으나 이는 주취 상태로 벌인 것 등이어서 실제 테러 시도로 이어지진 않았다.

박 청장은 "긴장하고 많이 준비했는데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됐다"며 "불편한 측면도 있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잘 협조해 줘서 인파 관리가 잘됐다"고 평했다.

당초 경찰 예상치였던 26만보다 적은 4만명대의 인파가 모인 것에 대해선 "경찰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것"이라며 "그 인원이 들어왔을 때 어떻게 대비할 거냐 준비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 안전과 관련해선 과도하게 대응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다소 과도한 인파통제가 시민들의 공연 참여를 위축시킨게 아니냐는 시선과 관련해선 "제가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중동사태도 있고 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테러 위협을 생각 안 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BTS 공연 티켓과 관련한 양도 사기, 허위·조작·위조 티켓 판매 등은 194건이 적발됐다. 경찰은 온라인상에 올라온 암표 사기 등에 대해 사전 차단했다. 실제 수사에 착수한 사례는 티켓 양도사기 3건, 매크로를 이용한 티켓 발매 방해 2건 등 5건으로 앞선 간담회보다 늘지 않았다.

하이브 상장(IPO) 과정에서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선 법리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방 의장에 대해 총 다섯 차례 소환해 피의자 신분 조사를 진행했다.

박 청장은 "국가수사본부에서 법리 검토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보완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수하는 과정에서 당시 하이브가 상장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음에도 상장이 지연될 것처럼 기존 주주를 기망한 혐의를 받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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