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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연쇄 살인' 김소영 "구치소 무서워, 엄마 밥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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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성폭력 당했는데 허위신고라며 무시"
아시아경제

'강북 모텔 약물 사건' 피의자 김소영의 공개된 얼굴(오른쪽)과 그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 내 사진. SNS 캡처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살인을 잇따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소영(20)이 "여기 있는 게 무섭다. 무기징역 받을 것 같다"면서 "엄마 밥 먹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김소영이 구치소 접견 자리에서 말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소영은 "여기 있는 게 무섭다. 무기징역 받을 것 같다"며 "(내가) 사이코패스라고 해서 엄마를 못 볼 것 같아서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국선변호사도 사임했다고 하고 변호사 쓸 돈도 없고 해서 엄마가 (변호사 선임을) 못 해줄 테니 무섭다"고 했다. 그는 "엄마 밥 먹고 싶다"며 "여기 밥은 가끔 먹고 안 먹고 싶으면 안 먹고 그런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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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모텔 약물 사건' 피의자 김소영의 공개된 얼굴(오른쪽)과 그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 내 사진. SNS 캡처


김소영은 억울하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유사강간 피해를 당했다며 "(수사기관에) 얘기했는데 안 들어줬다"며 "허위신고 한 거 아니냐고 날 안 믿는다"고 했다. 하지만 수많은 피해자에게 왜 몰래 약물을 먹였냐는 물음에는 "약을 여러 번 이야기했는데 무서워서 재우려고 한 것"이라며 "양이 늘어난 건 가루약이라 용량을 몰랐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지난 10일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김소영의 범행을 이상동기 범죄이자 사전에 준비한 계획범죄라고 판단했다. 앞서 경찰에서 진행한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에서 그는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사이코패스로 분류됐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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