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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어청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에 주민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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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어청도 인근 해역이 최근 해상풍력 발전사업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데에 대해 주민들이 환영하고 나섰다. 1.02GW 규모의 발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주민의 환영 분위기 속에 지역 상생형 재생에너지 모델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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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어청도 인근 해역이 최근 해상풍력 발전사업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데에 대해 주민들이 내건 환영 현수막. 군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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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어청도 인근 해역이 최근 해상풍력 발전사업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데에 대해 주민들이 내건 환영 현수막. 군산시 제공


어청도 일대 주민들은 해상풍력 발전사업 구역이 최근 집적화단지로 지정되자 마을 곳곳에 환영 현수막을 내걸며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수막에는 ‘오래 기다린 결실’,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 등 사업을 반기는 문구가 담겼다. 어청도는 군산에서 72㎞가량 떨어진 전북 서해 끝단 섬으로, 현재 100여 가구에 23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런 환영 움직임은 사업 구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높은 수용성과 지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군산시는 2022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총 18차레에 걸쳐 주민 설명회와 어촌계 간담회, 포럼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 왔다.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지자체가 발전 입지를 발굴하고, 주민·어업인·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통해 수용성을 확보한 뒤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인 만큼 이러한 과정이 이번 집적화단지 지정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다만, 이번 지정은 군 작전 영향 검토를 전제로 한 조건부여서 군산시는 올해 말까지 해군과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협의를 거쳐 군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구체적인 사업 구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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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어청도 인근 해역에 1.02GW 규모로 조성하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위치도. 군산시 제공


이상철 어청도 어촌계장은 “오랫동안 기다려 온 사업이 결실을 보게 돼 주민들도 매우 반기고 있다”며 “주민들이 국가 안보를 위해 불편을 감내해 온 만큼 군과 협의가 원만히 이뤄져 주민 생계와 지역 미래가 걸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6일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확산단지2) 사업’과 함께 어청도 인근 해역 1.02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공식 지정했다. 어청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은 2033년까지 10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해상풍력 지원 항만과 산업단지를 연계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추진된다.

군산시는 이를 통해 연간 225억원, 20년간 총 45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하게 되고, 특별 지원금 1700억원가량의 추가 재원도 예상돼 주민 생활·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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