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3일 오전 9시 18분,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4.10포인트(5.11%) 하락한 818.45를 기록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프로그램 매도 주문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이날 시장은 개장 직후부터 쏟아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선물 가격이 힘을 못 쓰면서 발동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5분간 정지 시간이 지난 후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은 다시 회복되었으나, 시장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이처럼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가 주식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장치로, 과도한 쏠림 현상을 방지하는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위험 자산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내 증시도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환율은 ‘1,509.10’원 구간에서 오르 내렸다. 1500원대 진입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