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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사일에 뚫린 ‘세계 최강’ 이스라엘 방공망···내부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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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연구 시설·원자로 있는 지역에 미사일 떨어져
요격 미사일 부족 우려도···최근 미군에 지원 요청
경향신문

지난 3월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의 미사일 한 기가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이스라엘 방공망에 대한 대한 자국 내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이 이스라엘의 핵 연구 시설과 원자로가 있는 네게브 사막 인근 디모나와 아라드의 주거지역에 떨어졌다.

이 지역은 이스라엘에서도 가장 강력한 방공망이 구축된 지역 가운데 하나다.

이스라엘이 두 차례 요격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스라엘 방공체계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요격 실패 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섰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군 안팎에서는 기술적 한계와 운용적 요소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란이 발사한 일부 미사일은 공중에서 다수의 소형 탄두로 분리되는 ‘클러스터’ 방식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수십억 달러를 들여 구축한 다층 미사일 방공체계를 운용하고 있다.

최상층 방어체계이자 이스라엘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불리는 ‘애로우-3’와 함께 2017년 실전 배치된 ‘다윗의 돌팔매’가 중거리 미사일 요격을 담당한다.

애로우-3의 사거리는 최대 2400km로, 대기권 밖 요격이 가능하다. 다윗의 돌팔매의 사거리는 약 300km다.

2011년 3월 처음 선보인 ‘아이언돔’은 요격 고도가 4∼70km로, 각 포대에 20기의 요격미사일을 쏠 수 있는 3∼4개의 발사대를 갖추고 있다. 특히 단거리 로켓을 요격하는 데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군은 이란 탄도미사일 요격률이 90% 이상이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어떤 방공망도 100% 완벽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이스라엘 내부에선 요격 미사일 재고 부족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란과의 ‘12일 전쟁’ 당시 요격 자산이 상당 부분 소진됐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장기전에 대비해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며 재고 부족설을 부인했지만,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스라엘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최근 미군을 방문해 요격 미사일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란 미사일 이스라엘 핵 시설 도시 강타하자 테헤란 공격…‘눈눈이이’ 보복전에 전쟁 격화
https://www.khan.co.kr/article/202603221526001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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