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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경륜' vs 주진우 '패기'…경선 승부처는 본선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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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손현보 목사 아들 영입하며 보수 확장…주, 전재수와 대결 구도 강화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도전하는 주진우 의원-박형준 시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지난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으로 떠오른 부산시장 국민의힘 후보를 두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의원(해운대갑)이 본격적으로 경선 경쟁에 나섰다.

박 시장은 다양한 정치경력과 재선 시장을 거친 경륜을 내세우지만, 주 의원은 50대 부산시장 후보라는 패기와 여당을 저격하는 보수 스피커라는 점을 주요 경선 전략으로 내세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높고, 국민의힘이 공천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어 이번 부산시장 경선에서 승부를 가를 키워드는 단연 '본선 경쟁력'이다.

이에 따라 박 시장과 주 의원은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면서 자신이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누를 수 있는 경쟁력을 지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박 시장은 대학교수, 국회의원, 청와대 수석·특보, 국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재선 시장으로서 5년여간 펼친 시정 성과로 투자유치액 급증과 고용률 상승, 사직야구장 재건축,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단장 등 장기 미해결 과제를 풀어낸 점을 내세운다.

그는 "3선에 성공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과 해양 수도 부산을 만들고 시민 행복 도시 부산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시장 경선 캠프는 보수층 결집과 중도 확장, 청년 공략을 경선 승리 키워드로 제시했다.

특히 지역의 대표 보수 인사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반대하는 세이브코리아 전국 집회를 주도한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의 아들인 손영광(35) 울산대 전기전자융합학부 교수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이 눈에 띈다.

중도 성향의 박 시장은 주 의원에 비해 보수층 당원 지지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의식해 손 교수를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 참석한 주진우 의원-박형준 시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6·3 지방선거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지난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참석했다.


초선인 주 의원은 '젊음과 패기'를 최대 장점으로 내세운다.

부산시청 인근에 선거 캠프를 차리고 현수막을 내걸며 정면 승부를 걸었다.

그는 지난 9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오직 부산시민의 뜻을 받드는 젊은 시장으로서 부산을 뒤집어 젊고 강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천 경쟁 상대인 박 시장에 대해 "박 시장은 출마 선언에서 이전 의제와 정책, 사업 등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것을 내세우는데, 선거 전략으로는 미흡하다"며 "이전 의제로는 민주당 전재수 의원에게 대응하기 어렵다"며 견제구를 날렸다.

주 의원의 강점 중 하나는 보수 성향 당원과 시민 지지도가 높다는 점이다.

현 정부와 민주당의 정책을 공격하는 '보수 스피커'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36만명이 넘는다.

주 의원은 유력한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에 대한 공세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전 의원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한 메시지를 거의 매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하면서 본선에서 전 의원과의 대결 구도를 기정사실로 하는 데 힘쓰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극복해야 할 약점이 있다.

박 시장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라는 꼬리표가 붙어 여권 후보의 집중 공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라는 점과 정치 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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