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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 남편 '구더기 아내' 학대·방치, 큰 빚 때문이었나...카드 내역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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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JTBC 캡처


[파이낸셜뉴스] 몸이 불편한 아내를 온몸에 구더기가 생길 때까지 방치해서 숨지게 한 부사관 남편에게 상당한 빚이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아내를 지속적으로 학대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2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국과수 부검 검정서에는 아내가 숨지기 훨씬 전에 부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갈비뼈 골절이 발견됐다.

지난해 11월 구급대 출동 당시 파주 부사관 부인은 소파에 앉은 채 발견됐다. 온몸에 구더기가 덮여 있을 정도로 처참하게 방치돼 있었다.

아내는 병원 이송 다음 날 숨졌고, 남편 부사관은 체포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검 결과 아내의 왼쪽 6번 갈비뼈 바깥쪽에서 가골이 형성된 골절이 확인됐다. 국과수는 가슴 부위에 과거 외력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가골은 골절 이후 아물면서 한 달 이내 생기는 뼈조직이다.

이외 갈비뼈 골절도 다수 발견됐다. 심폐소생술 때문일 수 있지만 이 또한 외력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고 봤다. 가슴과 양팔에서도 멍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됐다.

이에 유족은 남편의 폭행과 학대를 의심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게 아내의 배에는 7.4ℓ가량 복수가 차 있었고, 심장 무게는 620g으로 정상의 두 배 수준으로 부어 있었다. 목과 옆구리, 꼬리뼈 등 몸 곳곳에서 피부가 썩어가는 괴사성 병변도 확인됐다. 최종 사인은 '감염에 의한 패혈증'이었다.

지속적 학대를 의심하고 있는 군검찰은 오는 24일 열리는 부사관의 세 번째 재판에 부검의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특히 재판에서는 부사관에게 큰 빚이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검사 측은 "금융, 카드 사용 내역에서 상당한 부채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군에서 제공한 임대아파트에 살았고, 차도 한참 전에 샀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군검찰은 부채가 부인을 학대하고 방치한 것과의 연관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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