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인기 K팝 그룹의 독일 공연에 맞춰 지난 19일부터 7일간 프랑크푸르트 더 스퀘어(The Squaire)에서 'K-소비재 팝업 판촉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K-소비재 대표 품목 중 하나인 화장품의 2022~2025년 수출 규모를 살펴보면, 최근 4년간 전 세계 수출이 80억 달러에서 115억 달러로 44% 크게 느는 동안 독일 포함 EU(유럽연합) 국가로 수출은 2.8억 달러에서 11.3억 달러로 무려 305%(4.1배)나 폭증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독일을 대표하는 다국적 뷰티전문체인인 두글라스(Douglas)의 온라인몰에만 지난해 7월 기준 650여 개 K뷰티 제품이 판매 중인데 이는 4년 전 22개에 비하면 30배 넘게 급증한 것이다.
K-푸드 수출 성과 역시 K-소비재 붐이 인근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K-소비재 붐 속 소비재와 K컬처 해외 진출의 선순환 구조를 확산시키고, 소비재 기업의 수출 성과도 높이려는 민관 협력도 발 빠르게 진행 중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3월 19일부터 7일간 프랑크푸르트 더 스퀘어(The Squaire)에서 ‘K-소비재 팝업 판촉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장 팝업스토어에서 현지 소비자가 K-뷰티 제품을 살펴보며 체험하는 모습. 코트라. |
이번 쇼케이스 행사는 24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엔믹스(NMIXX) 콘서트와 연계해 문화-소비재 수출 상승효과를 노렸다. 엔믹스 단독 공연도 조기에 매진될 만큼 보수적인 특징이 강한 독일 문화권에서도 K컬처 인기는 뜨겁다.
이번 쇼케이스는 코트라가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1무 1유' 사업의 일환이다. 1무 1유 사업은 전 세계 코트라 무역관(총 132개)이 최소 1개 이상의 현지 대표 유통망과 협업해 K-소비재 수출을 체계적으로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도 더 스퀘어 내 대표 유통망인 '유로샵'과 손잡고 K팝 콘서트 및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판촉 쇼케이스를 기획했다.
유럽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친환경 비건 식음료 ▲클린뷰티 화장품 ▲K-캐릭터 액세서리 분야를 중심으로 K소비재 20여 개사 제품을 집중적으로 전시하고, 엔믹스 굿즈 판매 팝업스토어도 운영했다. 독일의 젊은 층들은 한국 소비재 및 문화콘텐츠를 체험하고 현장 구매도 이어가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코트라는 팝업 쇼케이스 이후 프랑크푸르트 등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해 K-소비재 기업의 사전 입고, 재고관리, 배송 등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소비재 특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사 때 파악한 소비자 반응과 판매 데이터도 분석해 기업별 수출 마케팅 활동도 도울 계획이다.
김연재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문화적으로 보수적인 특징을 보여온 유럽인데 유독 K푸드·뷰티로 대표되는 소비재 인기는 그 어느 곳보다 뜨겁다"며 "문화 연계 선순환 수출 확산, 소비재 물류 등 특화 서비스를 강화해 모처럼 얻은 소비재 수출 붐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기업, 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