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전 저탄소 아닌 ‘물류·마케팅’까지 패키지 지원 강화
코트라는 19일부터 7일간 프랑크푸르트 더 스퀘어(The Squaire)에서 ‘K-소비재 팝업 판촉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장 팝업스토어에서 현지 소비자가 K-뷰티 제품을 살펴보며 체험하는 모습. |
K-팝 인기를 발판으로 K소비재의 유럽 진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하면서 보수적 시장으로 평가되던 유럽에서도 K소비재 존재감이 빠르게 커지는 모습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9일부터 7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더 스퀘어에서 ‘K소비재 팝업 판촉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팝 그룹 공연과 연계해 소비재 판매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실제 수출 지표도 가파른 상승세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화장품 수출은 전 세계 기준 80억달러에서 115억달러로 44%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EU) 수출은 2억8000만달러에서 11억3000만달러로 305% 늘었다. 같은 기간 유럽 내 K뷰티 확산 속도가 글로벌 평균을 크게 웃돈 셈이다.
유통 채널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독일 뷰티 체인 더글라스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K뷰티 제품은 2025년 기준 650개로 4년 전 22개 대비 30배 이상 증가했다. K푸드 역시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며 소비재 전반에서 ‘K브랜드’ 수요가 동반 확대되는 흐름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코트라의 ‘1무 1유’ 사업의 일환이다. 전 세계 132개 무역관이 현지 유통망과 협업해 소비재 수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현지 유통업체 유로샵과 협력해 K-팝 공연과 B2C 판촉을 결합했다.
행사에서는 △친환경 비건 식음료 △클린뷰티 화장품 △K캐릭터 액세서리 등 20여 개 기업 제품을 전시했다. 공연과 연계한 굿즈 판매까지 더해지며 현장 체험과 구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다.
코트라는 행사 이후에도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해 사전 입고, 재고 관리, 배송 등 소비재 특화 물류를 지원하고, 현장 판매 데이터 기반 맞춤형 마케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의 중소기업을 겨냥한 수출 인프라 고도화 전략이다.
김연재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유럽은 문화적으로 보수적인 시장이지만 K푸드와 K뷰티 인기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문화 연계 수출 구조를 강화하고 물류·마케팅 지원을 고도화해 소비재 수출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권태성 기자 ( tskw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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