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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에 '보복' 맞불..."적 빼곤 호르무즈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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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48시간 최후통첩'에 이란은 즉각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자국 발전소가 공격받으면 미국 소유의 모든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은 적이 아닌 모든 선박에 열려있단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김혜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들을 초토화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린 직후, 이란 군사령부 대변인이 국영 방송을 통해 성명을 냈습니다.

이란의 연료·에너지 시설을 공격한다면, 이란은 더 강력한 보복을 할 거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공격 대상으로는 미국 소유의 에너지·IT 시설은 물론, 걸프 지역 국가들의 생존과 직결된 해수 담수화 시설까지 구체적으로 지목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군 대변인 : 만약 당신들이 우리 기반 시설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당신들의 더욱 중요하고 광범위한 기반 시설을 공격할 겁니다.]

모하마드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도 "국가 인프라가 공격받는 즉시 중동 지역 핵심 인프라와 에너지, 석유 시설이 돌이킬 수 없이 파괴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강경한 보복 예고와는 별개로, 이란은 '해협 개방'을 내세우며 외교적 명분 쌓기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 이란 대표 알리 무사비는 반관영 매체 메흐르 통신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적이 아닌 모든 선박에 개방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란 정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한 발언과 같은 맥락입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지난 14일) : 사실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습니다. 우리 적국, 즉 우리를 공격하는 세력과 그 동맹국 소속의 유조선과 선박만 통행이 금지되어 있을 뿐입니다. 그 외의 선박은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습니다.]

이란은 결국 호르무즈 해협 사태의 모든 책임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있다며 해협 봉쇄의 화살을 외부로 돌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48시간'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혜린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윤소정
영상편집 : 주혜민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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