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완전체 BTS 복귀에 들썩이는 하이브…올해 '매출 4조' 새 역사 쓸까

댓글0
머니투데이

방탄소년단(BTS)이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복귀하면서 하이브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BTS 활동 재개를 계기로 하이브가 올해 '매출 4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19개 증권사가 발간한 하이브 관련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하이브의 연결 기준 평균 추정치는 매출 4조2836억원, 영업이익 5401억원, 영업이익률 12.65%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이브의 매출 2조6500억원대와 비교하면 1년 만에 외형이 60% 이상 팽창한다는 장밋빛 전망이다.

가장 높은 추정치를 제시한 곳은 SK증권으로, 매출 4조6502억원, 영업이익 6073억원을 전망했다. IBK투자증권 역시 매출 4조6394억원, 영업이익 5806억원을 예상했다. 반면 LS증권은 매출 3조8630억원으로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증권사별 추정치가 엇갈린 이유는 공연 회차와 모객 수를 산정하는 기준이 서로 달랐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월드투어 규모를 34개 도시, 83회 공연으로 제시했지만, 일부 증권사는 추가 공연 가능성을 반영해 최대 100회까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예상 관객 수 역시 LS증권 등은 약 430만명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한 반면, IBK투자증권은 역대 최대 수준인 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 티켓가격(ATP)은 공연 전체 매출 규모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티켓 단가를 2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티켓 매출은 9840억원 수준이지만, 30만원으로 상향하면 1조4760억원으로 급증한다. 단가 가정만으로도 매출 격차가 약 5000억원 가까이 벌어지는 셈이다.

굿즈(MD)와 온라인 스트리밍 반영 여부 역시 추정치 차이를 키운 요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1인당 MD 소비를 티켓 가격의 50% 수준으로 추정한 반면, iM증권은 30% 수준으로 봤다. 온라인 스트리밍 수익을 별도로 반영한 증권사는 IBK투자증권이 유일했다.

이 같은 가정들을 종합하면 BTS가 창출할 수익 규모에 대한 전망 역시 크게 엇갈린다. 다만 증권사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BTS는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최소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머니투데이

방탄소년단 /사진제공=하이브



가장 공격적인 전망을 내놓은 IBK투자증권은 2026~2027년 2년간 BTS가 매출 2조9000억원, 영업이익 5306억원을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올해 기여분만도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 42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앨범·티켓·MD·스폰서십 등 관련 수익을 모두 합산한 수치로, 티켓 단가 30만원과 1인당 MD 지출 14만원을 적용해 산출한 결과다.

다른 증권사들도 유사한 수준의 기대를 내놓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BTS 매출을 2조2000억원, 유진투자증권은 1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iM증권은 티켓 매출 1조5000억원, MD 매출 5000억원을 전망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은 약 3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와 블랙핑크의 '본 핑크 파이널' 투어를 비교 사례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팬덤 결집도가 높고 활동 공백이 길었던 아티스트일수록 투어 재개 시 티켓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BTS의 경우 군 복무로 인한 3년 9개월 공백이 '완전체의 희소가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다음 달 9일 고양스타디움에서 시작되는 BTS 월드투어를 통해 MD 판매 속도와 추가 공연 여부 등이 가시화되면, 증권가의 기대치도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박준형 SK증권 연구원은 "BTS 완전체 투어는 공연 확대에 따른 MD 매출 믹스 개선 효과까지 동반될 것"이라며 "올해는 메가 IP 정상화와 후배 아티스트의 성장세가 동시에 반영되면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이투데이인천~나트랑 지연율 45.8% 달해⋯내년부터 지연된 시간 평가 반영
  • 헤럴드경제한유원 ‘동반성장몰’ 수해 재난지역 지원 특별 기획전
  • 뉴스1"취향따라 고르자"…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 인덕션 컬러 추가
  • 노컷뉴스신한금융, MSCI ESG 평가 2년 연속 최상위 등급
  • 아시아경제OK저축은행, 읏맨오픈 8월12일 개막…최윤 "모두의 축제"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