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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발전소 타격 땐 중동 인프라 완전 파괴”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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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전소 타격’ 위협하자
이란군 이어 의회의장도 경고
헤럴드경제

2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발리아스르 광장 도로변에 설치된 미사일 모형 앞을 한 운전자가 지나가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미국이 이란 발전소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하자 이란도 중동 지역의 에너지 시설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며 강하게 받아쳤다.

강경파 인사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은 2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국가 인프라가 공격받는 즉시 중동 지역의 핵심 인프라, 에너지, 석유 시설이 돌이킬 수 없이 파괴될 것”이라고 밝혔다.

갈리바프 의장은 그러면서 ‘네 손에 있는 것을 던지라. 그리하면 그들이 세운 것을 모두 집어삼키게 되리라’는 쿠란의 구절을 덧붙였다.

이는 예언자 모세가 이집트의 허황된 마술사를 물리쳤다는 일화에서 비롯된 구절로 신호 가호를 받는 무기로 거짓된 세력에게 승리한다는 종교적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에브라힘 졸파가리 중앙군사본부 대변인도 이란 타스님통신을 통해 “이란의 연료 및 에너지 기반 시설이 적에 의해 공격받으면 미국과 그 정권 소유의 역내 모든 에너지, 담수화 기반 시설이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란은 이제 ‘눈에는 눈’ 원칙에서 나아갈 것”이라며 “적대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더 심각한 결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obliterate)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미국과 이란이 에너지 시설에 대한 강도 높은 공격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에너지 시장의 불안감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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