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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김동연·추미애·한준호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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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내달 5~7일 본경선…권리당원 투표 50%에 여론조사 50% 합산
과반 득표자 없을 땐 내달 15~17일 1·2위 결선투표로 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22일 6·3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기지사 후보를 김동연 현 경기지사(왼쪽 사진)와 추미애(가운데)·한준호 의원(오른쪽) 등 3명으로 압축했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호 1번 한준호, 2번 추미애, 5번 김동연 후보 세 분이 경기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후보자로 선출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권칠승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은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실시된 경기지사 예비경선은 100%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됐다. 후보별 득표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기지사 후보 경선은 여론조사상 김 지사와 추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한 의원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이들 3명은 다음달 5~7일 본경선에서 최종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본경선은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실시돼 권리당원 투표 50%,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를 합산한다.

본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다면 다음달 15~17일 1·2위 간 결선투표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김 지사는 이날 본선 진출이 확정되자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적었다. 그는 “민주당의 동지로, 경기도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함께 뛰겠다. 당원 여러분, 저 김동연, 계속 지켜봐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현직 경기지사로서의 행정 경험을 강조하면서 ‘배은망덕’ 논란을 연일 사과하고 있다. 당내 일각에선 김 지사가 2022년 이재명 당시 당대표 측의 지원 덕에 당선되고선 독자 행보를 보인다고 비판해왔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합동토론회에서 사과했고, 전날 페이스북에도 “많이 부족했다”며 “이 대통령의 경기도 현장일꾼으로 신명 나게 일하고 싶다”고 적었다. 일반 시민의 지지율은 높지만 권리당원 지지세가 약했던 김 지사는 이날 예비경선 통과로 한시름 덜게 됐다.

추 의원은 페이스북에 “본경선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다. 우리 민주당의 역량과 비전을 하나로 결집해 더 큰 승리를 향해 함께 전진하는 과정”이라며 “검증된 경험과 실력으로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추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내며 검찰개혁 입법을 주도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추 의원이 당헌에 따라 받는 여성 후보 가산점 10%도 강점이다. 한 의원은 지난 15일 MBC 라디오에서 “가산점은 약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라며 6선 의원인 추 의원이 자진 포기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추 의원은 지난 19일 “개인적으로 유불리를 판단해 적용하지 않는 예외규정을 만들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한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님을 지키고,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겠다는 마음, 제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내겠다는 다짐, 그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며 “이제 본경선이다. 저는 제 모든 것을 쏟겠다. 한준호를 선택해주시면 한준호가 된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에게 ‘1호 감사패’를 받은 한 의원은 최근 유튜버 김어준씨의 공소취소 거래설 방송을 공개 비판하는 등 연일 이 대통령 지지층에 구애하고 있다. 한 의원이 지난 19일 엑스에 게시한 “대통령님을 겨냥한 악의적 가짜뉴스가 도를 넘었다”며 유튜버 전한길씨를 비판한 글을 이 대통령이 공유하면서 ‘명픽’(이 대통령이 선택한) 후보라는 이미지가 강화됐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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