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우군 이탈 우려…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전운 고조

댓글0
전자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등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주요 우군이 잇따라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는 고려아연 정기 주총에서 최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또 사측이 제안한 최윤범·황덕남·박병욱 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고, 김보영·이민호 감사위원 후보 선임안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또 영풍·MBK 파트너스이 추천한 최연석 기타비상무이사와 최병일·이선숙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찬성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KCGS)과 ISS가 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당시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베인캐피탈도 지분 2% 매각을 추진 중이다. 메리츠증권은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매입을 위해 6000억원 규모의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했으며 최 회장 등 고려아연 오너 일가의 지분 일보가 담보로 제공된다.

일각에서는 국민연금, 베인캐피탈이 현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거둔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최 회장에 우군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에 관한 금융감독원 감리위원회 심의, 외국 계열사를 통한 순환출자구조 및 상호주 구성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고가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이은 유상증자 추진에 대한 검찰 수사 등 최 회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까지 찬성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체제의 정당성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자신문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뉴스1"취향따라 고르자"…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 인덕션 컬러 추가
  • 뉴스핌BNK부산은행, 금감원과 '보이스피싱 및 전자금융사기 예방캠페인' 실시
  • 머니투데이새 주인 찾은 티몬, 1년 만에 영업 재개... 셀러 수수료 3~5% 책정
  • 노컷뉴스신한금융, MSCI ESG 평가 2년 연속 최상위 등급
  • 전자신문정관장 '기다림', '진짜 침향' 캠페인 나선다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