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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전국 정전, 일주일 새 두번째…미 에너지 봉쇄에 전력망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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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세차례…베네수·멕시코 등 공급망 차단 여파
미국, 봉쇄 해제 조건으로 정치·경제 개혁 요구
아시아투데이

21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전기가 끊겨 어두운 주택가를 시민들이 걷고 있다. 쿠바 에너지부는 이날 전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AFP 연합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쿠바가 미국의 에너지 봉쇄로 전력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21일(현지시간) 전역에서 정전을 겪었다. 일주일 새 두번째이자 이달 들어 세번째다.

국영 전력공사 유니언일렉트리카는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오후 6시 32분에 국가 전력 시스템이 완전히 분리됐다"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달 처음 전역에서 정전이 발생한 날은 4일이다. 대형 열발전소에서 고장이 발생하면서 시스템 대부분이 마비됐다.

같은 달 16일에도 전력망 가동이 완전히 멈췄다. 당국은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쿠바는 최근 몇년 간 대규모 정전을 수차례 겪었지만 일주일 내 2차례나 전력망이 완전 차단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수십년간 쿠바와 긴장 관계를 이어온 미국은 올해 들어 에너지 봉쇄 정책을 실시하면서 해제 조건으로 쿠바 정치범 석방과 정치 및 경제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군사작전으로 체포해 정권에서 축출한 후 쿠바에 대한 석유 공급을 차단했다.

베네수엘라는 그동안 쿠바의 후원국으로 우호적인 조건에 석유를 제공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쿠바에 석유를 판매하는 국가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쿠바의 핵심 석유 공급처인 멕시코도 인도적 지원은 지속하고 있지만 석유 선적은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의 전쟁이 끝나면 다음 타깃이 쿠바가 될 수 있다고 시사하며 '우호적 점령'을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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