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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선거, '김상욱 vs 김두겸'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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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욱 기자(=울산)(yeoyook@gmail.com)]
더불어민주당이 김상욱 의원을 최종 후보로 확정하면서 다가오는 울산시장 선거에 국민의힘의 김두겸 현 시장과 맞붙는 본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결국 현직 시장 재신임론과 지역 정치 변화 가능성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구도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울산시장 후보 본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상욱 후보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결선 없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치러졌고 김 후보는 이선호·안재현 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가 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그보다 앞선 17일 김두겸 시장을 단수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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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김상욱 후보의 당적 이동은 이번 선거 구도를 이해하는 핵심 변수 가운데 하나다. 김 후보는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탈당한 뒤 민주당에 입당했다. 보수 정당에서 당선된 현역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선 것은 울산 정치가 더 이상 고정된 진영 구도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본선은 자연스럽게 현직 시장의 안정론과 정치 지형 변화 요구가 맞서는 구도로 선명해진다. 이번 공천 확정의 파장은 울산시장 선거에만 그치지 않는다. 현역 국회의원인 김 후보가 시장 선거에 나서면서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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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연합뉴스



울산 정치권에서는 남구갑 재보선과 관련해 지난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했던 전은수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의 이름이 우선 거론된다. 아직 공식화된 단계는 아니지만 울산시장 선거의 여파가 곧바로 남구갑 후보군 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지 않다.

한편 본선 경쟁력을 두고 김두겸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을 앞세우고 있으며 김상욱 후보는 당적 이동의 부담 속에서도 변화와 확장성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세웠고 국민의힘은 단수공천으로 현직 시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결과적으로 이번 울산 선거는 누가 더 강한가의 문제를 넘어 유권자들이 현상 유지와 변화 요구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둘 것인가를 선택하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윤여욱 기자(=울산)(yeoyo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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