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21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를 열고 남구청장 경선 후보 5명의 정책 구상과 구정 방향을 공개했다. 이날 연설회에는 김용집·하상용·황경아·성현출·김병내 후보가 순서대로 연단에 올라 남구 발전 구상을 밝혔다.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남구청장 경선 후보인 김용집·하상용·성현출·김병내·황경아 후보(왼쪽부터)가 손을 맞잡아 들어 보이고 있다. 송보현 기자 |
첫 번째 연설자로 나선 김용집 후보는 남구 인구 감소 문제와 산업 기반 약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매일 10명씩 빠져나가는 인구 절벽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대촌산단과 송암산단에 정보통신기술과 문화콘텐츠 기업을 유치해 인구 25만명을 회복하고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상용 후보는 기업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역 순환경제 구축과 골목상권 회복을 강조했다. 하 후보는 "자본금 5천만원으로 창고형 할인점 '빅마트'를 창업해 직원 3천명, 연매출 2천억원 규모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며 "IMF 당시 지역 상권이 함께 어려워지는 과정을 겪으며 지역경제는 함께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10년 동안 청년 창업 멘토링과 교육을 이어오며 2,000명 이상의 창업자를 지원했고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를 두 차례 맡아 투자 재원을 2억4천만원에서 19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며 "지역화폐 활성화를 통해 자본의 외부 유출을 막고 골목상권 회복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황경아 더불어민주당 광주 남구청장 경선 후보가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
세 번째 연설자로 나선 황경아 후보는 청년·돌봄·어르신·골목경제를 중심으로 한 생활 기반 정책을 제시했다. 황 후보는 "남구의 자부심을 깨우고 주민의 내일을 책임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정치는 주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 돌아오는 남구, 아이 키우기 좋은 남구, 어르신이 존중받는 남구, 골목경제가 살아나는 남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청년 창업 기회를 확대해 전국에서 청년들이 찾아오는 '기회 도시 남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돌봄은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임"이라며 교육 지원 확대와 촘촘한 돌봄 체계 구축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 의료 확대와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통해 어르신 복지 체계를 강화하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기반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주민 곁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며 남구 변화의 책임을 맡겠다고 강조했다.
성현출 후보는 신안 자은도에서 성장한 경험을 소개하며 공동체 중심 정치 철학을 강조했다. 성 후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서로 돕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공동체 경험이 정치의 출발점이 됐다"며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활동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을 돕기 위해 제도권 정치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구의원 재선과 국회의원 보좌 조직 활동, 남구문화원장, 광주시 문화예술회관장 등을 거친 경력을 소개하며 지역 기반 행정 경험을 강조했다.
성 후보는 "남구의 이재명이 되겠다"는 구호를 제시하며 사람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그는 "민원을 찾아 해결하는 행정이 주민의 삶을 바꾼다"며 "주민의 작은 불편부터 먼저 해결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연설자로 나선 김병내 남구청장은 지난 임기 동안의 구정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 연속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백운광장 도시재생사업과 단절된 푸른길 연결, 대규모 체육센터 건립 등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확보될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대촌 에너지밸리를 고도화하고 남구를 경제·교육·문화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남구청장 경선은 24일부터 25일까지 권리당원 ARS 투표로 1차 예비경선을 실시해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한 뒤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포함한 결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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