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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에서 '코파일럿' AI 기능 축소..."사용자 편의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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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11의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AI 기능을 재정비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AI 비서 '코파일럿(Copilot)'의 과도한 확장을 줄이고, 실제로 유용한 영역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MS는 20일(현지시간) 사진, 위젯, 메모장, 캡처 도구 등 일부 기본 앱에서 코파일럿 통합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를 "가장 의미 있는 곳에 AI를 적용한다"는 원칙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하며, 더 정교하고 실질적인 AI 경험 제공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변화는 최근 사용자들이 저직하는 'AI 피로감'과 무관하지 않다. AI 기능이 시스템 리소스를 점유하며 탐색기 등 기본 앱의 속도를 늦춘다는 비판 등장했다.

MS는 이미 코파일럿 전략을 여러 차례 수정해 왔다. 윈도우 전반에 AI 기능을 확대하려던 계획 일부는 보류됐으며, 개인정보 논란으로 지연됐던 '윈도우 리콜(Windows Recall)' 기능도 출시 이후 보안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부정적인 사용자 피드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11월에는 파반 다불루리 MS 윈도우 및 디바이스 부문 사장이 윈도우가 '에이전트 OS(agentic OS)'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히자, 일부 사용자들은 "원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발하며 기본적인 성능 개선에 집중하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AI 축소와 동시에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도 이루어진다. 가장 큰 불만 사항 중 하나였던 작업 표시줄의 화면 상단이나 측면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또 업데이트 설치 방식에 대한 사용자 제어권이 강화된다. 파일 탐색기의 속도와 안정성이 개선되며, 위젯 경험은 더 단순하고 덜 방해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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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Windows Insider Program)의 구조를 단순화하고, 피드백 허브를 개편해 사용자 의견 수집과 반영 과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AI 경쟁에서 후퇴가 아닌 '전략적 재정비'로 보고 있다. 무분별한 AI 확장 대신, 사용자 신뢰와 실제 활용도를 중심으로 한 접근이 장기적으로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B2B와 B2C를 분리하는 전략으로 평가됐다. 기업용 오피스 제품군에는 AI를 강화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편의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모든 기본 앱에 AI를 적용하는 것은 추론 비용 측면에서도 비효율적일 수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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