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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日 선박 통과 협의 허용' 시사에 ⋯정부 "관련국과 다각적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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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민 보호·에너지 수송로 확보 위해 이란 등과 면밀히 협의 중"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이란이 '일본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허용'을 시사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관련국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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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미나 알 파예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과 화물선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현재 중동 지역의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핵심 에너지 수송로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이란 등 관련국들과 지속해서 소통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이 일본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할 수 있다는 데 대한 한국 정부의 반응이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 "해협은 열려있다"며 "적 이외 선박의 통과는 가능하며 해당국과 협의해 통항 안전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선박과 관련해서도 "협의를 거쳐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란 영해에 속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교역량의 20% 이상이 통과하는 핵심 길목이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에는 경제적 생명줄과 같은 곳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해버리면서 세계적 에너지 위기가 커지고 있다. 현재 중국과 인도 등이 자국 선박의 해협 통과를 위해 이란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지배력을 과시하고 외교적 고립을 완화하고자 소수 선박의 해협 통과를 허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일본 매체를 통해 선제적으로 유화 메시지를 낸 것은 미국 우방들의 균열을 겨냥한 조치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영국 정부가 주도한 가운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캐나다 등 미국 우방 7개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이후 한국도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성명 동참 국가는 현재 20개국으로 늘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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