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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봇 스타트업 유니트리, IPO 통해 9100억 조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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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붐을 타고 선두주자인 유니트리가 상하이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블룸버그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은 20일 유니트리가 상하이 스타(STAR)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신청, 42억위안(약 91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상하이 스타는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기술주 중심 시장이다. 확보한 자금은 로봇용 AI 모델 개발, 신제품 연구, 생산 설비 확장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2016년 항저우에서 설립된 유니트리는 사족보행 로봇에 이어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는 기업가치 약 127억위안(약 2조7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4200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출하, 이 분야 글로벌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설 연휴 직전에 열린 갈라쇼에서는 12대의 로봇이 무술 시범을 보여, 이후 주문과 매출이 폭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17억위안(약 3700억원)의 매출과 2억8700만위안(약 6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가격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평균 판매 가격은 전년 대비 36% 하락하며 대중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는 로봇의 상업적 활용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해석된다. 주력 모델인 R1의 가격은 5900달러(약 889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장은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도 맞물려 있다. 리창 총리는 최근 정부 업무보고에서 로봇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등을 '미래 산업'으로 지정하며 집중 육성 의지를 밝혔다. 이는 로봇 산업이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산업 전반에서는 여전히 실제 산업 현장 대응에서 실질적인 활용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아 있다. 아직은 연구용이나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더 크다는 평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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