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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숨진 대전 공장 헬스장, 도면에 없었다…구청 “무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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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뉴시스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현장을 조사 중인 소방당국이 문제의 공장 헬스장이 “무허가”라고 밝혔다. 이 곳에는 지금까지 사망자 11명 중 9명이 나왔다. 불법 증축한 구조물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불이 시작된 발화 지점은 동관 1층으로 추정됐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21일 오후 브리핑에서 “최초 발화 지점은 1층으로 추정한다”면서도 “더 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발화 지점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화 지점을 비추는 CCTV가 없어 불이 얼마나 빠르게 확대됐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중 9명이 발견된 헬스장은 당초 건물 3층으로 알려졌으나 도면에는 없는 2층의 복층 형태의 공간이었다. 대덕구청 건축과장은 “도면상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구조”라며 “2층을 복층처럼 나눠서 공간을 사용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불법 증축 여부에 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정확하게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 위험성 때문에 확인을 하지 못했으나 허가받지 않은 부분은 맞다”고 답했다.

해당 공장은 연면적 1만9730㎡ 규모다. 1996년 1월 준공된 데 이어 2010년, 2011년, 2014년에 잇달아 증축해 현재와 같은 규모를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부상자 중 4명은 중환자실, 24명은 일반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일부 환자들이 치료를 마치고 귀가해 환자 수가 줄었다.

앞서 당국은 이날 낮 12시 10분경 화재 현장 동관 건물 남자 화장실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이로써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3명으로 줄었다.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들이 건물 동관 붕괴 지점에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화재로 소방관 2명을 포함해 총 59명이 부상을 당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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