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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대통령 임기 美와 협상 대상 아냐…무역 협상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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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제기된 디아스카넬 대통령 퇴진 압박 거부
뉴시스

[아바나=AP/뉴시스] 쿠바 외무부는 20일(현지 시간) 쿠바의 정치 체제나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임기 문제는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데 코시오 쿠바 외무차관이 지난달 26일 아바나에서 고속정 총격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2026.03.2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쿠바 외무부는 쿠바의 정치 체제나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임기 문제는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없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데 코시오 쿠바 외무차관은 20일(현지 시간) 쿠바 아바나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쿠바의 정치 체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며, 쿠바 대통령이나 그 어떤 공직자의 지위도 미국과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데 코시오 외무차관은 무역 협상에 대해선 미국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고 했다.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디아스카넬 대통령 퇴진을 모색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쿠바를 실질적으로 다스리는 카스트로 가문의 존재는 인정하는 대신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쿠바에 디아스카넬 대통령 사임 외 석유 사업 민영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의 공산 정권은 유지한 채 강경파 수뇌부만 축출해 경제를 장악하는 베네수엘라 모델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군사 작전을 통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뒤 미국으로 송환했다.

다만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NYT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며 이를 부인한 바 있다.

2021년 공산당 총서기로 선출된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임기는 오는 2028년까지다. 그는 피델 카스트로의 동생 라울 카스트로가 지명한 후계자로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쿠바를 통치한 인물들 가운데 카스트로 가문 출신이 아닌 유일한 인물이다.

쿠바는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 대규모 정전을 겪는 등 일상적인 전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이 마두로 정권을 축출한 이후 주요 공급국인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도 끊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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