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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서울시장에 관리자 안돼”…정원오 “난 국힘 이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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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난 강남·북서 승리”…김영배 “정치·행정력 없는 후보 안돼”
與서울시장 후보, 예비경선 앞둔 합동 연설회서 차별화하며 신경전 가열
헤럴드경제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시장 예비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예비후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 정원오, 전현희, 김형남, 김영배 예비후보. [연합]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예비경선(23∼24일)을 앞두고 21일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 5명의 후보는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다른 후보와 차별화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최근 진행된 토론회에 이어 연설회에서도 여론조사상 우위를 보이는 정원오 후보를 다른 후보들이 집중적으로 견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3선 의원인 박주민 후보(이하 기호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서울시장은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통하는 사람이고, 대한민국 전체를 보고 세계를 상대로 서울의 역할을 정립하는 설계자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청장 출신의 정 후보를 겨냥, “기초단체장의 행정은 ‘밀착과 집행’이다. 관리자이다”며 “서울시장의 행정은 ‘전략과 조정을 통한 설계’다. 설계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기는 선택지가 두 개 이상”이라며 “더 민주당다운 후보가 (선거에) 나가야 한다”면서 ‘유일한 필승 카드론’을 띄운 정 후보와 각을 세웠다.

이에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서울 시민도 행복할 수 있다”며 “대통령과 착착 손발을 맞출 시장이 누구인가. 바로 저”라면서 자칭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이란 의미)‘임을 재부각했다.

그러면서 “어려웠던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성동구청장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한강 벨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확장성 있고 포용력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국민의힘 후보와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당원께서는 분명히 알고 계신다”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어 “선거는 상대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불편과 싸워야 한다”며 자신의 행정 경험도 강조했다.

성동구갑을 지역구로 둔 3선 의원인 전현희 후보는 자신이 민주당 출신 최초의 강남 국회의원이라며 “강북 기반인 다른 후보들과 달리 강남과 강북을 아우르며 승리했고, 진보와 보수를 넘나들며 소통하여 실제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는 “윤석열과 맞짱 떠 싸워 이긴 뚝심의 승부사 기질과 국민권익위원장으로서 국가적 위기에 대응해 온 검증된 국정운영 능력으로 서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이제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

이와 함께 “모두가 이재명을 외면할 때, 저는 이재명의 손을 잡았다”며 이른바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강조했다.

김형남 후보는 “압도적인 승리는 2030 세대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시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중도 확장이 선거 승리의 공식이라면, 중도는 이제 지역이 아니라 세대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청장 출신의 재선 의원인 김영배 후보는 “저는 행정, 국정, 국회 활동 모두를 경험한 유일한 삼박자 후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를 가장 잘 뒷받침할 준비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경선은) 정책과 비전 경쟁도 없고, 토론도 부족한 3무 경선으로 치러지고 있지는 않나”며 “(경선이) 인기투표가 돼서야 하겠나”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정치력이 검증되지 않은 후보, 행정력이 검증되지 않은 후보로는 결코 본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며 다른 후보들에 견제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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