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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광화문 BTS 공연 현장 점검…하이브에 책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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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 마련된 BTS 행사 지원 서울시 통합현장본부를 찾아 공연 안전관리 대책과 계획을 점검한 뒤 공연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21일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아 현장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하며, 하이브 측에 “국민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 마련된 공연 통합현장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경찰·소방, BTS 소속사 하이브로부터 안전 관리 계획 전반을 보고받았다.

보고를 마친 뒤 김 총리는 “행사의 의미를 다시 짚을 필요가 있다”며 “이번 공연은 국가적·세계적 관심을 받는 행사이지만, 본질적으로는 BTS와 하이브가 주최하고 국가와 공동체가 지원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기업이 공연뿐 아니라 향후에도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국민들이 관심과 지원을 보내는 동시에 일정한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 같은 의미가 있기에 국가적 역량이 동원되고 있다”며 “광화문은 국가이자 역사, 민주주의의 공간인 만큼 그 가치를 잘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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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당일인 21일 무대가 설치된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2026.3.21. 강윤중 기자


현장 점검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준비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도, 테러 대응 지휘 체계와 상황 발생 시 종합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스탠딩석과 지정석 관람객이 집중되는 ‘인파 핵심 지역(코어존)’ 관리와 관련해 “돌발 상황 발생 시 주최 측 인력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하이브 측은 “필요 인력을 모두 배치하고 경찰과 공조하고 있다”며 “유사시 구급차가 즉시 진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도 “현장 곳곳에 형사들을 배치해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BTS의 이날 공연은 오후 8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공연장 안전 관리 등을 위해 현장에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은 1만5000명이 투입된다. 공연을 위해 세종대로는 전날 밤부터 전면 통제됐고, 인근 도로도 공연 시간을 전후해 통제된다. 광화문역과 시청역, 경복궁역 등에도 오후 시간 무정차 통과가 시행된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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