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상북도지사 예비경선 결과 개표 전 정희용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1일 6·3 지방선거 공천 잡음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불편해도 가겠다. 시끄러워도 밀고 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현 충북지사 컷오프(공천 배제), 대구 중진의원에 대한 컷오프 검토 등 당 안팎에서 '내정설'을 제기하며 논란이 됐지만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용한 실패보다 시끄러운 혁신을 택하겠다"며 이같이 썼다.
이 위원장은 "조용한 공천은 대부분 이미 다 정해진 공천이고 그게 더 위험하다"며 "조용하면 편할 수 있지만 조용하면 죽는다. 조용한 당은 죽은 당이고 소리 없는 정치는 이미 끝난 정치"라고 지적했다.
앞서, 공관위가 김 지사를 컷오프하고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현역 중진 의원들을 컷오프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바탕에는 충북지사 후보로는 김수민 전 의원과 대구시장 후보로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최은석 의원 등을 내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를 두고 이 위원장은 "지금 들리는 소리는 잡음이 아니라 낡은 정치가 무너지는 소리고 새로운 정치가 태어나는 진통"이라며 "변화가 보복으로 느껴지면 그 변화의 대상이 바로 자신일 가능성이 크다"고 압박했다.
한편, 충북·대구 지역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경선 실시를 촉구한 바 있다. 장동혁 대표 역시 "공천의 목표는 승리이고 그 과정은 공정해야 한다"며 "공정한 경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선 실시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이 '시끄러운 혁신'을 예고하면서, 국민의힘 내 공천 관련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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