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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광주·전남] 출처 불명 득표율 문자…후보별 유불리 입장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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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 유포 수사의뢰를"…"중앙당이 결정할 일"
뉴시스

[광주=뉴시스]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 후보. 왼쪽부터 기호 1번 김영록, 기호 2번 강기정, 기호 4번 주철현, 기호 5번 신정훈, 기호 6번 민형배. (사진 = 뉴시스 DB) 2026.03.20.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직후 출처 불명의 후보별 득표율 문자메시지가 확산한 것과 관련, 각 후보 진영이 이해득실에 따라 상이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형배 후보는 21일 광주 서구 마륵동 경선준비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주의의 축제가 돼야 할 경선이 조직적 허위사실 유포로 얼룩지고 있다"며 "각 후보의 정확한 득표율 공개와 허위 문자를 작성·유포한 배후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 후보는 "출처를 알 수 없는 허위 득표율 수치가 담긴 문자가 광범위하게 살포됐다"며 "제 득표율을 3분의 1 수준까지 낮춰 악의적으로 유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예비경선 결과 비공개 원칙 재논의와 공식 득표율 공개를 요구했다.

주철현 후보 측도 "괴문서 속 득표율과 실제 득표율 간 차이가 있었다"며 "출처 불명의 문자메시지로 인해 특정 후보의 등수가 고착화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수사의뢰를 통해 유포자를 찾아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예비경선 득표율 공개는 당 규정에 따라야 한다”며 공개에는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강기정 후보 측은 "각 캠프별로 확인한 개별 득표율과 여러 버전의 문서를 통해 당심은 어느 정도 확인됐을 것으로 본다"며 "이에 맞춰 민심을 껴안기 위한 본경선 전략 마련을 고심 중"이라며 득표율 공개 여부와 수사 의뢰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신정훈 후보 측은 "공개·비공개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영향이 명확한 만큼 공개 여부는 중앙당이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당규와 관례가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본경선 결과는 공개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후보 측은 "당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틀 간의 예비경선(권리당원 100% 온라인투표)을 모두 마친 뒤 지난 20일 오후 6시30분 유튜브 생중계로 결과를 발표했다.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직접 발표했으며 기호 3번 정준호 후보가 탈락하고 1번 김영록, 2번 강기정, 4번 주철현, 5번 신정훈, 6번 민형배 예비후보 등 5명이 본경선(4월3∼5일)에 진출했다고 공표했다.

공표 시간 전후로 각 후보별 득표율이 명시된 출처 불명의 문자메시지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인터넷 커뮤니티를 타고 번졌으며 캠프 관계자와 당원, 지지자들이 이를 '받은 문자'로 또 다른 곳에 재전송하면서 해당 문자는 삽시간에 확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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