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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사진 찍으러 멈췄다”…광화문 ‘룩스’ 앞, 낮부터 아미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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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필리핀에서 온 애라 씨가 대형 사이니지 ‘룩스(LUUX)’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아미(ARMY)’가 낮부터 대형 미디어 사이니지 ‘룩스(LUUX)’ 앞에 몰리며 새로운 관람 포인트로 떠올랐다.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은 전광판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남기며 현장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날 ‘룩스’ 앞에서는 BTS 관련 영상이 반복 송출되자 팬들이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췄다. 필리핀에서 온 아이라 씨(30)는 BTS 굿즈를 들고 전광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지나가다가 화면을 보고 바로 멈춰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온 이반 씨(55)는 “원래 한국 여행 일정이었는데 BTS 공연과 시기가 겹쳤다”며 “사람이 많아 직접 현장 관람은 부담스럽지만, 주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숙소에서도 공연을 볼 수 있어 호텔에서 시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지역에서 함께 온 강선아 씨(62)는 보라색 옷을 입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이미 미국 공연 티켓을 구매한 상태였는데 한국에서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더 특별하다”며 “공연 전까지 BTS로 물든 광화문 일대를 돌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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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에서 온 강선아 씨와 이반 씨가 ‘룩스(LUUX)’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전날 필리핀에서 입국한 애라 씨(30)는 “티켓을 얻기 어려웠지만 이전 콘서트 경험 덕분에 이번에도 성공했다”며 “전광판이 사진 찍기 좋아 자연스럽게 팬들이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광판을 배경으로 한 ‘인증 사진’은 팬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일본인 50대 팬 4명은 동아일보 전광판을 ‘성지’로 꼽으며 사진 촬영에 나섰다.

이들은 “BTS 컴백 라이브 관련 광고가 나오는 전광판을 정리한 리스트가 따로 있고, 그 안에 동아일보 전광판도 포함돼 있다”며 “저장해두고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것이 팬들 사이에서 하나의 문화”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자가 촬영한 전광판 사진을 보여주자 이를 공유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관련 이미지를 수집하고 인증하는 문화가 현장에서 확인됐다.

광화문 일대 ‘룩스’를 포함한 대형 사이니지는 BTS 관련 영상을 시간대별로 송출하며 공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팬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기능하며, 광화문 일대가 하나의 ‘BTS 체험 공간’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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