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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한국인…아리랑, ‘흥’과 ‘한’ 모두 담아” BTS 블룸버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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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친 그룹 BTS가 3월 20일 새 앨범 ‘아리랑’을 발매하며 컴백한다. BTS는 이튿날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에서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한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BTS 멤버 RM, 제이홉, 정국, 지민, 진, 슈가, 뷔(왼쪽부터). 빅히트뮤직 제공


BTS가 이번 5집 정규앨범의 주제를 아리랑으로 정한 건 아리랑의 정서가 좌절감인 ‘한’과 활력과 에너지를 뜻하는 ‘흥’의 감정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BTS 멤버 전원이 한국인이며 BTS가 한국에서 시작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했다.

BTS는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리랑은 지역적인 색채가 강한 전통곡이지만, 한국인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감정을 담고 있다”며 “예를 들어 ‘한’은 좌절감을, ‘흥’은 넘치는 활력과 에너지를 뜻하는데,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개념일지라도 우리 모두에게는 그 의미가 명확하다”고 했다.

이어 “지역적인 주제를 세계적인 차원으로 확장함으로써 우리만의 독창성을 부각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더욱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팀의 리더 RM은 “지금 해외에서 활동하는 밴드는 많지만, 우리는 모두 한국인이고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는 점, 그리고 밴드로서 한국에서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Swim’에 대해 RM은 “가사를 쓰면서 군 복무 전후에 우리 모두가 겪었던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인생은 수영과 같아서 우리는 그저 하루하루, 시간시간마다 노를 저을 뿐이고, 계속 헤엄치고 싶은 것이다”라고 했다.

BTS는 타이틀 곡을 만들기 위해 120곡이 넘는 후보곡들을 만들었다고 했다. RM은 “타이틀곡으로 더 잘 어울리는 곡을 찾으려고 정말 노력했다”며 “‘Swim’ 만이 BTS의 새로운 시작과 새 앨범, 그리고 이번 컴백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곡이었다”고 했다.

BTS 구성원은 서로간의 유대감이 점점 더 끈끈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민은 “멤버들과 떨어져 지내다 보니 그들의 부재가 더 크게 느껴졌다. 군대에 있을 때도 자주 연락했고, 제대 후에는 더 자주 연락한다”고 했고 진은 “가족은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다가 오랜만에 만나도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솔로 콘서트에 멤버 몇 명이 와줬는데, 멤버들이 무대에 같이 안 서는 게 굉장히 어색했다”고 했다.

음악산업에도 최근 활용도가 높아진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창작 활동을 돕는 도구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슈가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프로듀서 한 명 아래에 작곡가가 100명씩 있는 경우가 흔했다. 요즘에는 그 많은 작곡가들을 대신할 AI 도구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인간 작곡가와 작업하든 AI와 작업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음악을 가려낼 수 있는 안목이다”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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