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순 장금상선 회장. (사진=한국해운협회) |
장금마리타임의 나머지 지분 50%는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의 장남인 정가현 이사 등 장금상선 오너가가 계속해서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MSC와 장금마리타임은 이번 인수 승인 후 유조선 사업 공동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금마리타임은 지난달 초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이러한 내용의 기업결합을 신고했고, 공정위도 현재 이를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SC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로, 컨테이너 선복 점유율 21%를 차지하고 있다. MSC는 현재 컨테이너선 외에도 유조선과 벌크선, 자동차 운반선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번 인수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장금마리타임은 최근 중고 초대형 유조선(VLCC)을 공격적으로 매입해 주목을 받아왔고, 현재 약 130척의 유조선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조선 시장 점유율은 17%가량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MSC와 장금마리타임은 이번 기업 결합이 성사될 경우 MSC는 유조선 분야에, 장금마리타임은 컨테이너 분야에 처음 진출하며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원유 운반시장이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수가 한국을 포함한 각국 경쟁위원회의 승인을 받을 경우 유조선 운임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