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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 프랑스와 통화서 "중동전쟁 휴전에 한목소리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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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급 안정성 경고…佛외교수석 "협상 재개 출구 찾는 데 기여해야"
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 외교수장이 중동 전쟁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면서 전 세계 에너지 공급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경고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의 이번 발언은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 외교수석과의 통화에서 나왔다.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왕 주임은 전날 본 수석과 통화를 하고 "중동 정세가 악화하고 전쟁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 세계 에너지 공급의 안정에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인도주의의 막대한 위기도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의의 전쟁은 계속돼서는 안 된다"라며 "당면한 급선무는 충돌이 확산하는 추세를 억제하고 다른 국가들이 더 깊이 휘말리는 것을 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는 즉각 휴전과 전쟁 종식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라면서 "어려움이 있지만 위기에서 벗어나는 올바른 길은 대화와 협상이며, 중국과 프랑스는 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본 수석도 왕 주임과의 통화에서 "프랑스와 중국은 모두 대국이며 유엔을 지지하고 국제법을 준수한다"라면서 "우리는 함께 긴장 국면을 완화하고 협상을 재개할 출구를 찾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조속히 실현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 주임은 지난 19일에는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과 중동 사태에 관해 통화를 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해칠 뿐 아니라 에너지, 금융, 무역 및 해운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 각국의 공동 이익을 해치고 있다"며 휴전을 촉구했다.

왕 주임의 잇단 통화 외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국제 지원을 압박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중동 사태의 장기화 기로에서 중국은 자신을 미국보다 신뢰할 수 있는 강대국으로 부각할 기회를 얻는 동시에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한 자국 제조업체들의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아울러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역점 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형성된 물류·수출 경로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대일로의 일부 구간은 중동 지역을 통과하며 중국산 제품을 걸프·북아프리카·유럽의 핵심 시장으로 수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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