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차량들이 줄을 서있다. 2026.3.15 성동훈 기자 |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첫 주,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크게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리터(ℓ)당 72.3원 내린 1829.3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96.5원 하락한 1828.0원으로, 휘발유보다 더 큰 낙폭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85.4원 내린 1865.4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전은 114.0원 떨어진 1804.9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835.3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807.5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사태 긴장이 계속되며 급등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30.4달러 오른 158.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4.3달러 상승한 142.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3.5달러 오른 203.1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에 따라 오는 27일 최고가격을 발표할 계획이다.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것을 고려하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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