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컴백 공연(사진=연합뉴스) |
우선 공연 현장을 방문하기 전에는 해당 장소의 혼잡 상황과 주변 대피로, 이동 경로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일행과 헤어질 상황에 대비해 사고 발생 시 모일 구체적인 만남 장소를 사전에 지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인파 속에 있을 때는 앞사람을 밀지 않고 질서 있게 이동해야 합니다. 특히 원활한 보행 흐름을 위해 우측 통행을 준수해야 하며, 보행 중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는 행동은 뒷사람과의 충돌을 유발해 위험할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합니다. 인파의 이동이 갑자기 멈추는 등 위험이 느껴지면 112 또는 119에 즉시 신고한 뒤 대열의 가장자리로 이동해 최대한 빨리 현장에 탈출해야 합니다.
인파 속에 갇혔을 때 신체 보호의 핵심은 가슴 압박을 막는 것입니다. 양손으로 반대편 팔꿈치를 잡아 팔짱을 끼고 가슴 앞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만약 팔을 들 공간조차 없다면 메고 있는 가방을 앞으로 돌려 껴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소지품을 떨어뜨렸다면 이를 줍기 위해 허리를 숙이지 말고 과감히 소지품을 포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체 고정 역시 중요합니다. 인파에 밀려 넘어지면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져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막으려면 두 발을 땅에 곧게 딛고 다리를 앞뒤 또는 좌우로 벌린 뒤, 무릎을 살짝 굽힌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발이 밟히거나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샌들·슬리퍼보다는 운동화 같은 튼튼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BTS 공연 준비로 분주한 광화문광장(사진=연합뉴스) |
인파에 갇혔을 때 크게 소리를 지르는 행위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산소가 부족한 밀집 상황에서 비명을 지르면 호흡이 급격히 낭비되기 때문입니다. 공포심을 억제하고 최대한 침착하게 호흡을 조절하는 것이 생존 시간을 늘리는 핵심입니다.
주변 인파에 밀려 넘어졌다면 즉시 몸을 웅크려 머리 등 신체 주요 부위를 보호해야 합니다. 주변에 넘어진 사람이 있다면 즉시 일으켜 세워 추가 사고를 막아야 하며, 아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아이를 안거나 목마를 태워 보호해야 합니다.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가능하다면 심폐소생술(CPR) 등 구조 작업에 협력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화려한 축제를 즐기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귀가하는 것입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공연인 만큼, 서로를 배려하고 질서를 준수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안전한 축제를 완성하는 가장 강력한 보호막이 될 것입니다.
다중운집 인파사고 행동요령(사진=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