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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지상군 투입 우려·이라크 불가항력 선언 악재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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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보합권 머물렀지만…오후 들어 상승폭 키워
美 중동 추가 병력 파견 소식·이라크 불가항력 선언
"지상군 투입시 최소 몇 주간 유가 높게 이어질 것"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 해협 폐쇄 역시 이어지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동에 추가 병력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과 이라크의 불가항력 선언은 유가 상승으로 직결됐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27% 상승한 배럴당 98.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5월물 역시 3%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배럴당 112달러 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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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속에서 오만 무스카트 해상에 정박해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국방부가 이란과 전쟁이 3주차에 접어들면서 세 척의 군함과 수천 명의 해병대원을 중동으로 추가 배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배치에는 캘리포니아 기지를 둔 USS 복서(USS Boxer) 상륙준비단과 제11해병기동부대(11th MEU) 소속 해병대원 약 2200명에서 2500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중동 전역의 작전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에 배속된다.

지상군 확전에 대한 우려에 오후 들어서는 이라크가 모든 외국인 운영 유전에 불가항력을 선언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는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을 방해하는 군사 작전에 대응함에 따라 모든 외국인 운영 유전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악재가 이어지면서 오전까지만해도 보합권에서 움직였던 국제유가는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은 지난달 28일 분쟁이 시작된 이후 15거래일째 되는 날이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트 투자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지상군 투입으로 이어지는 사태 악화라면 앞으로 최소 몇 주 동안은 유가와 가스 가격은 높게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 관련 소식 하나하나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미국과 이란 갈등으로 석유 및 관련 상품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면서 단기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브렌트유와 WTI가 향후 1~3개월 내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차질이 심화할 경우 낙관적 시나리오에서 15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씨티그룹은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4~6주 안에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브렌트유는 연말까지 70~8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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