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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유가 등락 속 주가선물 하락…3대 지수 '200일선 붕괴'에 경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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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했다. 전쟁이 4주 차에 접어들며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빠르게 후퇴하는 모습이다.

◆ 유가 등락 속 시장 변동성 확대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 현재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13포인트(0.26%) 떨어졌고, S&P500과 나스닥100 선물도 각각 0.3~0.4% 내렸다.

국제유가는 이날 중동 뉴스의 영향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1.3% 내린 배럴당 10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WTI 상승률은 여전히 40%를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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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2 mj72284@newspim.com


◆ "전쟁 15일차, 통상 바닥 구간"…그러나 불확실성 여전

전날 뉴욕 증시는 하락했지만 장중 저점에서는 반등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언급한 영향이다.

이 발언 이후 유가는 일시적으로 급락하며 증시 반등을 이끌었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란이 걸프 전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을 확대하는 가운데, 쿠웨이트 최대 정유시설이 이틀 연속 드론 공격을 받는 등 중동 전쟁이 전면 확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도이치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지정학적 충격 이후 약 15거래일이 지나면 증시가 바닥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현재는 불확실성이 매우 커 과거 평균 패턴에 의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금리 인하 기대 '2027년으로 밀려'

시장에서는 금리 전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주요 중앙은행들이 전쟁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인정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뒤로 미루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 집계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금리 인하 시점을 기존 2026년 말에서 2027년으로 늦춰 반영하고 있다.

3대 지수 '200일선 붕괴'…조정장 진입 경계

월가 주요 지수는 4주 연속 하락 마감을 앞두고 있다. S&P500과 다우지수는 이번 주 각각 0.4%, 1.2% 하락했고, 나스닥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3대 지수 모두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서며 기술적 약세 신호가 강화됐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이번 주 한때 사상 최고치 대비 10%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다우와 나스닥 역시 각각 고점 대비 약 8% 이상 하락해 조정 국면에 근접한 상태다.

웰스파고의 스콧 렌 전략가는 "단기 시장 흐름은 결국 호르무즈 해협 재개 여부에 달려 있다"며 "수개월이 아닌 수주 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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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컴퓨터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시장 여전히 낙관적"…경기 둔화 경고

일부에서는 시장이 전쟁 충격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언리미티드의 밥 엘리엇 최고경영자(CEO)는 "주식시장은 오히려 성장 기대를 더 높게 반영하고 있다"며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1~2% 줄어드는 충격이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 종목별 혼조…에너지 강세·AI 악재

종목별로는 물류기업 ▲페덱스(FDX)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7% 상승했다. 경쟁사 ▲UPS(UPS)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인공지능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대규모 기술 밀반출 혐의로 관계자들이 기소됐다는 소식에 25% 급락했다.

에너지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S&P500 에너지 업종 지수는 지정학적 긴장 속에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할리버튼(HAL)과 ▲셰니에르 에너지(LNG)는 각각 1~3%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결국 유가와 전쟁의 향방이 증시의 단기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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