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쿠웨이트시티 미국 대사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란 측 드론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AFP]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이란의 공격으로 쿠웨이트 주요 정유시설이 이틀 연속 피해를 입었다.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PC)는 20일(현지시간) “미나 알아마디 정유단지가 이날 새벽 드론 공격을 받아 일부 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예방적 조치로 일부 시설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해당 정유단지는 전날에도 드론 공격을 받았으며, 이달 3일에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처리량을 줄인 바 있다. 전쟁 이전 기준 미나 알아마디 정유단지의 하루 처리 용량은 약 73만 배럴이다.
KPC는 앞서 7일 이란의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위협을 이유로 ‘불가항력’을 선언하고 원유 및 정제 처리량 감축에 들어갔다.
이란은 해당 시설이 쿠웨이트 주둔 미군 기지에 연료를 공급하는 병참 역할을 하고 있어 공격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지난 18일 이스라엘의 자국 가스전 공격 이후 보복 차원에서 걸프 지역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하고 있다. 이란 측은 미국과 관련된 에너지 시설이나 자국 공격에 연루된 시설만을 겨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