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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서 대형 화재…부상자 50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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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55명 부상…14명 연락두절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중대본 가동
李대통령 “인명구조 가용자원 총동원”
서울경제

대전 대덕구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50명 넘는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께 대덕구 문평동 소재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중상 24명, 경상 31명 등 총 55명으로 집계됐다. 화재 당시 공장 내 근무자는 170명으로, 이 중 156명은 소재가 파악됐지만 14명은 연락두절됐다.

부상자들은 대부분 유독가스 흡입이나 건물 추락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충남대병원·을지대병원 등 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고, 경상자 20명은 개별 진료 이후 본인 동의 하에 귀가조치 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9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대응 2단계로 격상했고, 인명 피해 우려가 커지자 오후 1시 53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전국 단위 지원에 나섰다. 현장에 응급의료소(DMAT)를 설치해 환자를 분류하는 한편, 인력 200여 명과 장비 9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충남·충북·세종 소방도 구조대와 무인파괴방수차, 무인소방로봇 등을 지원해 진화 작업을 지원했다.

오후 8시께 기준 90% 이상의 불길은 잡혔지만, 여전히 실종자 구조 작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불이 난 건물은 연결통로로 이어진 2개 동 구조로, 최초 발화 건물은 전소됐고 인접 건물로 불이 번졌다. 조립식 철골 구조 특성상 화재 확산 속도가 빠른 데다 고온으로 인한 구조 변형이 발생해 붕괴 위험이 큰 상황이다.

건축물 안전진단 전문가를 투입한 결과 해당 건물이 철골 구조로 붕괴 위험이 있어 구조대원 투입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내부 진입이 어려워진 소방 당국은 무인소방로봇 등을 활용해 내부 온도를 낮추며 안전 확보 이후 단계적으로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사고를 보고 받은 직후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에 장비 및 인력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7시 30분을 기해 중대본을 가동하고 범정부 대응에 나섰다.

이유진 기자 re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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