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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로이터와 어깨 나란히…서울경제, 세계 언론 혁신상 3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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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WP·블룸버그도 출전…78개국 811건 중 3개 부문 동시 진출은 전 세계 7곳뿐
퓰리처가 ‘기사의 상’이라면, DMA는 ‘혁신의 상’…25개국 60명이 심사
AI LINK·AI PRISM·AI NOVA, 글로벌 경쟁력 검증… 4월 마닐라서 금·은 결정
서울경제

서울경제신문이 세계신문협회(WAN-IFRA)가 주최한 ‘2026 디지털 미디어 어워드(DMA)’에서 3개 부문에 동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WAN-IFRA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이널리스트 명단을 공개했다.

선정된 부문은 △Best AI-driven News Product(AI LINK) △Best Newsletter(AI PRISM) △Most Innovative Digital Product(AI NOVA) 등 3개다. 이번 대회 전체를 통틀어 한국 매체 파이널리스트는 서울경제가 유일하다.

이번 대회는 12개 부문에 걸쳐 6개 리전(APAC·유럽·아메리카·아프리카·남아시아·중동)이 단일 플랫폼에서 경합하는 구조다. 기존에는 리전별로 접수와 심사가 분리됐으나 2026년부터 통합 운영으로 바뀌었다. 78개국에서 811건이 출품돼 278건(34%)이 파이널리스트에 올랐고, 533건(66%)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서울경제가 속한 APAC 리전의 금·은상은 4월 28일 필리핀 마닐라 시상식에서 결정된다. 등급은 금상·은상·파이널리스트·탈락의 4단계다. 금상 수상작은 6월 글로벌 본선에 자동 진출해 6개 대륙 금상끼리 최종 결과를 겨룬다. 서울경제는 현재 리전 파이널리스트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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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가 ‘기사의 상’이라면, DMA는 ‘혁신의 상’

WAN-IFRA DMA는 일반인에게 낯선 이름이지만 미디어 업계에서는 무게감이 다르다. 전 세계 80개국 3,000여 언론사가 가입한 세계신문협회가 2009년부터 17년간 운영해왔다. 퓰리처상이 ‘기사를 가장 잘 쓴 기자’를 심사한다면, DMA는 ‘디지털 기술로 저널리즘을 어떻게 혁신했는가’를 심사한다.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 뉴욕타임스도 각 리전 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심사위원단은 25개국 이상에서 온 60명 이상의 글로벌 미디어 전문가로 구성된다. 전 BBC News Labs 총괄, 전 파이낸셜타임스(FT) 편집장급, 퓰리처상 수상팀 소속 국제팩트체크네트워크(IFCN) 국장, 전 CNN 시니어 프로덕트 리더 등이 참여했다.

DMA, 글로벌 매체들이 전사적으로 출전하는 대회

파이널리스트 명단에는 글로벌 주요 언론사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로이터가 7건으로 최다 파이널리스트를 기록했고, FT와 이스라엘 하레츠, 노르웨이 VG가 각각 4건씩 올렸다. 뉴욕타임스(NYT)가 AI 부문에 1건, 워싱턴포스트(WP)가 2건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이들의 참여 방식은 조직적이다. FT는 51종 이상의 뉴스레터 가운데 3건을 골라 남아시아·유럽·아메리카 3개 리전에 하나씩 배치했다. 로이터는 전담 그래픽스팀이 연간 수백 건의 데이터 시각화 프로젝트를 제작하는데, 이 중 5건을 3개 리전에 분산해 파이널리스트에 올렸다. 51종 중 3건, 수백 건 중 5건. 내부에서 치열한 선별을 거쳐 나온 결과물이다.

3개 이상 서로 다른 카테고리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매체는 전 세계 7곳뿐이다. VG(노르웨이·4개 카테고리), UOL(브라질·4개), News24(남아공·4개), 하레츠(이스라엘·3개), LA NACION(아르헨티나·3개), SPH미디어(싱가포르·3개), 그리고 서울경제(한국·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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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서비스, 각각 다른 부문에서 인정

AI LINK는 서울경제가 자체 구축한 AI 저널리즘 생태계다. 기자가 기사 한 건을 쓰면 4개 엔진이 작동한다. AI PRISM은 독자 유형에 따라 같은 뉴스를 다른 관점으로 전달하는 맞춤형 뉴스레터다. AI WAVE는 텍스트 기사를 숏폼 영상이나 팟캐스트로 변환한다. AI GLOBE는 한국 경제 뉴스를 맥락 설명과 함께 영어로 바꾼다. AI NOVA는 제목 추천, 교열, 외신 번역 등 기자의 기사 작성을 돕는 내부 도구다.

AI가 뉴스에 관여할 때 가장 먼저 제기되는 우려는 환각이다. AI가 사실이 아닌 정보를 그럴듯하게 만들어내는 현상이다. AI LINK는 이를 구조적으로 차단한다. AI가 참조하는 정보를 데스크 승인 기사로 한정하고, 소스에 없는 내용을 생성하지 못하도록 프롬프트 단계에서 제한하며, 기자가 확인한 뒤에만 발행한다. 이 3중 안전장치 아래 환각 사고는 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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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상, 글로벌 3개 부문

AI LINK는 지난 2월 25일 한국온라인신문협회 디지털저널리즘혁신대상에서 디지털 서비스·비즈니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4개 엔진을 통합한 생태계 전체가 대상을 받았고, WAN-IFRA에서는 통합(AI LINK)과 개별 엔진(AI PRISM·AI NOVA)이 각각 서로 다른 카테고리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하나의 시스템이 통째로도, 쪼개서도 경쟁력을 검증받은 셈이다.

서울 — Seoul=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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