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세계 최대 해운사 스위스 MSC가 장금상선그룹 유조선 사업을 담당하는 관계사 장금마리타임 지분 절반을 인수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C그룹 산하 SAS를 통해 장금마리타임 지분 50%를 인수하고 공동 경영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키프로스 공시를 통해 밝혔다.
그리스와 키프로스 당국은 지분 인수 관련 심사 절차에 착수했다. 장금상선도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MSC는 그동안 컨테이너와 크루즈 사업을 중심으로 전개해 왔다. 이번 장금마리타임 지분 인수를 통해 VLCC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글로벌 원유 운송 시장 판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 아들 정가현 부회장이 이끄는 장금마리타임은 최근 공격적인 선박 매입을 통해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장금마리타임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속에서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히며 주목받았다. 지난 1월29일 장금마리타임은 최소 6척의 VLCC를 페르시아만으로 이동시켰고 약 한 달이 지난 2월28일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됐다. 이때부터 장금마리타임 유조선은 부유식 저장시설 역할을 했다.
글로벌 석유회사들로부터 지난해보다 10배 비싼 하루 약 50만달러(약 7억5000만원) 용선료를 받으며 큰 이득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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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해운사 MSC, 장금마리타임 지분 50% 인수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