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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화재, 14명 연락두절…실종자 위치, 2층 휴게실 추정"[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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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득우 대전 대덕소방서장 브리핑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일 오후 대전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수십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퇴로가 끊긴 상황에서 연락이 두절된 근로자가 14명에 달해 추가 인명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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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득우 대전 대덕소방서장이 20일 대전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대형화재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은 남득우 대전 대덕소방서장 브리핑 일문일답.

- 현재 실종자 및 연락 두절자 현황은 어떤가?

“오늘 근무자 170명 중 현재 14명이 연락 두절 상태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이 주위에 계신 것으로 파악됐으나, 아직 정확한 소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 당시 점심시간이라 직원들이 2층 휴게실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추후 도면을 토대로 수색할 예정이다.”

-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피해 규모는?

“부상자는 총 55명이다. 긴급환자 7명, 응급환자 17명, 비응급환자 31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13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되었으며, 비응급 환자 중 20명은 진료 후 귀가했다.”

- 현재 진화 및 수색 상황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

“전체적으로 80% 이상 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건물이 조립식인 데다 안전 전문가로부터 붕괴 우려가 있다는 진단을 받아 옥내 진입이 어려운 상태다. 무인소방로봇을 투입해 1층 위주로 검색 중이며, 옥내 수색과 완전 진화를 위해서는 보강 작업이 선행되어야 해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 초기에 금수성 물질인 ‘나트륨’ 때문에 진화가 어려웠다던데.

“맞다. 나트륨은 물과 반응하면 폭발 위험이 있어 초기에 다량의 물을 사용하기 까다로웠다. 보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뒤 소화약제(폼)를 사용해 진압했고, 현재 보관 중이던 나트륨 101kg(허가량 200kg)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이송을 마쳤다. 나트륨은 발화 지점이 아닌 옥외 보관소에 있었다.”

- 인명피해가 유독 컸던 이유가 무엇인가?

“연소가 급격히 확대됐기 때문이다. 조립식 건물 특성상 폭발적으로 불길이 번졌고, 내부 진입이 어려워 구조에 난항을 겪었다. 정확한 연소 확대 원인이 위험물질 때문인지, 내부 가연물 때문인지는 조사가 필요하다.”

- 소방대원 도착 당시 상황은 어땠나?

“무전으로 구조 요청이 빗발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추락하는 요구조자를 직접 받아낸 사례도 있었다. 자세한 상황은 추후 정리해 발표하겠다.”

-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은 제대로 작동했나?

“해당 공장은 전체가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은 아니다. 3층 주차장에만 설치되어 있는데, 실제 화재 당시 작동했는지 여부는 정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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