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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혁신선대위”·친한계 “윤민우 해임”…장동혁은 “지방선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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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3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중앙당 차원의 혁신선거대책위원회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선 혁신, 후 선거’ 원칙을 강조했다.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자 친한(친한동훈)계는 윤민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당 안팎의 압박에 직면한 장동혁 대표는 별다른 입장 없이 6·3 지방선거 승리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시장 공천 등록 배경에 대해 “당 지도부에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과 노선 변화’를 실천으로 보여줄 것을 요구했지만 더 이상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현실 앞에서 이제는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장 대표를 향해 “국민 다수가 신뢰할 수 있는 정당으로 변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며 혁신선대위 구성을 재차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예비후보 접수를 두 차례 거부하며 사실상 장 대표 2선 퇴진을 요구하는 혁신 선대위 구성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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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가처분 승소 관련 기자회견에 자리하고 있다. 뉴스1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이날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의 징계까지 법원에 의해 효력이 정지되자 친한계는 즉각 장 대표 압박에 나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위원장과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 해임을 촉구했다.

그는 “장 대표와 최고위원회는 공개 사과하고, 장 대표는 지금까지 당을 망가뜨린 데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기 바란다”고 했다. 배 의원도 페이스북에 “여전히 내가 ‘무엇을 잘못했나’ 하는 장동혁의 썩은 칼 윤리위, 윤민우 일동도 이제는 스스로 전원이 물러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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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울산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울산시당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정견 발표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울산 뉴스1


장 대표는 이날 친한계의 요구에 따로 대응하지 않고, 지방선거에 초점을 맞춘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오 시장이 요구한 혁신선대위와 관련해서도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장 대표는 울산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시당 정견 발표회에 참석해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당 대표인 저부터 모든 것을 갈아 넣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 역풍이 불고 있다고 할지라도 순풍으로 바꿔가는 것이 정치고, 국민의힘 DNA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구·충북 공천을 둘러싼 ‘컷오프’(공천 배제) 논란에 대해서는 소셜미디어(SNS)에서 “더 이상 갈등이 커져서는 안 된다”며 “당 대표로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지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곽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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