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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차 봉지에 담긴 마약 20번째 발견···해경, 해안 집중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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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서 발견
경향신문

20일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해안 갯바위서 발견된 마약이 담긴 차 봉지. 해경 제공

제주 해안에서 마약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차(茶) 봉지가 20번째로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0일 오전 9시5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해녀탈의장 인근 갯바위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체 1점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해당 물체는 바다 환경지킴이가 해안가 정화 활동 중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장소는 해양 쓰레기가 쌓인 갯바위 깊숙한 곳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거된 물체는 은색 포장지에 차 문구가 적힌 형태로, 그간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마약 포장 형태와 유사하다. 19번째로 발견됐던 봉지와 마찬가지로, 포장지 외부가 탈색되고 일부가 찢어진 상태였다.

봉지에 담긴 내용물에 대한 간이시약 검사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무게는 이전 사례와 마찬가지로 약 1kg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정확한 성분 감정을 위해 국과수에 정밀감정 의뢰할 예정이다.

제주 해안에서는 지난해 9월말부터 케타민이 담긴 차 봉지가 잇따라 발견됐다. 이번이 20번째다.

해경은 이날 발견 지점 일대를 정밀 수색 중에 있다. 또 주말을 포함해 당분간 해안에 대한 민·관·군 합동수색을 진행할 방침이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유사한 포장 형태의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만지지 말고 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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