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하노이 베트남 외교아카데미에서 열린 '한-베 파트너십관' 착공식에서 응우옌 민 부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이병화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 응우옌 훙 선 외교아카데미 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시삽식을 하고 있다/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495만 달러(약 73억 9876만 원)를 투입해 베트남 외교아카데미(DAV)에 짓는 '한-베 파트너십관'이 20일 하노이에서 착공했다.
이날 외교아카데미 캠퍼스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이병화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 응우옌 민 부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응우옌 훙 선 외교아카데미 원장이 참석했다. 외교아카데미 원장을 역임한 응우옌 부 뚱 전 주한 베트남 대사와 당 딘 꾸이 전 외교부 차관 등도 자리했다.
한-베 파트너십관은 베트남 외교아카데미 역량 강화 사업 (2023~2026년)의 핵심 시설이다. 이 사업은 2021년 한국 외교장관 방베 계기에 베트남 측이 지원을 요청하면서 시작돼 2023년 확정됐다. 외교아카데미의 기존 회의장을 약 2배로 확충해 층당 1000㎡ 이상 면적에 600석 규모 다목적 회의장을 갖추게 된다. 건물 안에는 한-베 전략센터도 들어선다. 해당 사업에는 스마트 도서관 건립, 연구 역량 강화, 한국어·한국학 프로그램 지원 등 5개 구성 요소가 포함돼 있다.
최영삼 대사는 외교아카데미를 "베트남 최고의 외교 안보 교육·연구 기관이자 엘리트 외교관 양성의 요람"이라 평가하며, 이번 사업으로 조성되는 한-베 전략센터와 강당, 전자 도서관이 "양국 관계의 미래 청사진을 구상하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화 코이카 소장은 "2025년 1월 협의 의사록 체결 이후 지연됐던 과업들을 지난 1년간 빠르게 수행해 오늘 착공에 이르렀다"면서 "이 건물은 양국 외교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상징적인 기념물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부 수석차관은 "오늘 착공은 일반 교육 시설을 짓는 것이 아니라 양국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증명하는 상징"이라고 했다. 외교아카데미 졸업생이기도 한 그는 "단순한 ODA 프로젝트가 아니라 양국의 전략적 신뢰를 강화하고 미래 세대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라며 "한강의 기적의 핵심 비결인 교육 투자를 상기시키는 사업"이라고 했다. 선 원장 역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의 소중한 지원과 대사관·코이카의 적극적인 협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베트남 외교아카데미는 1959년 설립된 외교부 직속 교육·연구 기관으로, 국제관계 전략 연구와 외교관 양성을 핵심 기능으로 한다. 부이 타인 선 현 부총리, 레 르엉 민 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총장 등을 배출했으며, 한국학 전공도 개설돼 있다. ASEAN-ISIS 회원 기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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