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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美 이란 공격 2주 만에 화석 연료 수출 13.3조원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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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AP]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러시아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지 2주만에 77억 유로(약 13조3000억원) 상당의 ‘화석 연료(석탄 원유 가스 등)’ 수출 수익을 기록했다고 유로뉴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중단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완화했기 때문이다.

에너지·대기오염 데이터를 다루는 싱크탱크 에너지·청정공기연구센터(CREA)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1~15일 원유 수출로만 하루 평균 3억7200만 유로 가량을 벌었다. 이는 지난달 하루 평균 수익 보다 14% 정도 높은 수치다.

원유와 가스, 석탄을 합친 화석 연료 수출 수익은 같은 기간 77억 유로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수익은 5억1300만 유로로 지난달 4억7200만 유로 대비 8.7% 정도 증가했다.

브렌트유를 포함한 국제 유가 상승세는 러시아 같은 원유 수출국의 수입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19일 현재 119달러 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해상에 묶여 있는 러시아산 원유의 거래를 다음달 11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인도에 대해 러시아산 석유 제품 구매 제재 면제 조치도 단행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이번 조치는 이미 운송 중인 석유에만 적용된다”며 “추출 시점에서 부과되는 세금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얻는 러시아 정부에 큰 재정적 이익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고유가와 인도 등 구매자의 지속적인 수요가 러시아의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CREA에 따르면 러시아 원유 수출 수익의 4분의 3이 인도와 중국에서 발생한다. 인도는 3월 상반기 동안 하루 평균 8900만 유로 상당의 러시아 화석 연료를 구매했다. 이는 전월 6000만 유로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러시아 국영 가스 회사 가즈프롬 회장인 알렉세이 밀러는 19일 타스통신에 “중동 에너지 시설에서 발생한 비상 사태는 가늠할 수 없는 규모로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가스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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