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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한계곡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맑은 물줄기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에 위치한 물한계곡은 삼도봉과 민주지산 등 해발 1,100~1,200m의 고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깊은 골짜기이다. 물이 유난히 차가워 한천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마을 상류에서 시작해 무려 20km에 이르는 물줄기를 따라 태고의 신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황룡사부터 용소에 이르는 구간은 특히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옥소폭포, 의용골폭포, 음주암폭포 등이 깊은 숲과 어우러져 시원한 물소리를 전한다.
민주지산 — 삼도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장관
충북 영동군 용화면에 자리한 민주지산은 전라북도 최동북단에서 충청, 전라, 경상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린 명산이다. 추풍령 남서쪽에 위치하며, 삼도봉과 석기봉은 산행의 주요 명소로 손꼽힌다. 석기봉 동쪽에는 원시림과 화전민터의 흔적이 남아 과거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죽과 진달래 군락은 따뜻한 계절에 찾는 이들에게 화려한 꽃길을 선사하며, 물한계곡을 끼고 있어 심산유곡의 청량함을 더한다.
월류봉 — 달이 머물다 가는 절벽 위 풍경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솟아 있는 월류봉은 황간에서 서북쪽으로 우뚝 솟은 절벽산으로, 한천팔경 중 으뜸으로 꼽힌다.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맑은 초강천 상류가 휘감아 흘러 수려한 풍경을 이룬다. 이름처럼 달밤의 정경이 특히 아름답다고 전해지며, 우암 송시열이 한때 이곳에 머물며 학문을 연구한 작은 정사 터와 유허비가 남아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봄이 오면 진달래와 철쭉이 봉우리를 붉게 물들이고, 월류봉 둘레길은 계절마다 다채로운 풍경을 내어준다.
송호관광지 — 소나무 숲이 선사하는 여유로운 쉼터
충북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에 펼쳐진 송호관광지는 100년이 넘는 소나무 1만여 그루가 빽빽하게 심어진 솔숲이 특징이다. 이 일대 28만㎡는 송호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양산팔경의 중심'으로 불릴 만큼 주변 경관이 뛰어나다. 솔숲 옆으로는 금강의 상류인 양강이 유유히 흘러 잔잔한 물빛을 더한다.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솔바람 소리와 강물 소리를 듣다 보면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영동영국사 — 천년의 세월을 품은 고즈넉한 사찰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에 자리한 영국사는 신라 문무왕 8년에 원각국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고려 고종 때 국청사로 개명되었다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으로 몽진하여 국태민안을 기원한 후 국난을 극복하자 '영국사'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전한다. 보물 제532호 부도를 비롯해 삼층석탑, 원각국사비, 망탑봉 3층석탑 등 여러 보물을 간직하고 있으며, 고즈넉한 산사에서 오랜 역사의 흔적을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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