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4 뉴스1 |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별로 맞춤형 신차를 대거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기조도 이어간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사장)은 26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20일 보낸 최고경영자(CEO) 주주 서한을 통해 “고객별 눈높이에 맞춘 글로벌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서한에서 무뇨스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 전략에 따라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연간 50만 대 판매가 목표”라며 “국내 시장에서는 올해 신형 투싼과 신형 아반떼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수요가 성장 중인 대표적인 신흥 시장 인도에도 신차를 대거 내놓는다. 인도 시장에서 2030년까지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바탕으로 총 26종의 신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내년까지 인도 현지에서 기획, 설계, 생산이 모두 이뤄지는 최초의 현지 전략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유럽 시장에서는 “올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아이오닉 3를 포함해 향후 18개월 동안 5종의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무뇨스 사장은 밝혔다. 북미 시장엔 내년부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0마일(약 965km)을 넘는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를 도입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전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를 더욱 강화하고 이 플랫폼의 핵심 요소로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가속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한 아이오닉5에 자율주행 특화 사양을 장착해 (구글) 웨이모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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