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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맵길래…" 햄버거 주문 전 '면책 동의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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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사진출처=베티스버거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호주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매운맛을 앞세운 햄버거가 등장해 화제다. 이 메뉴는 먹기 전 업체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의 '면책 동의서'까지 작성해야 한다.

뉴스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호주 버거 체인 베티스버거는 최근 '매드맨(Madman)'이라는 이름의 신메뉴를 출시했다. 이 햄버거에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품종의 고추로 알려진 '캐롤라이나 리퍼(Carolina Reaper)'가 들어간 특제 소스가 사용됐다.

업체에 따르면 이 햄버거의 매운 정도는 일반 할라피뇨보다 최대 20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 입만 먹어도 강렬한 자극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매운맛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도전적인 메뉴로 꼽힌다.

이 햄버거를 주문하려면 간단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고객은 식사 전 몇 가지 조건에 동의하는 일종의 '사전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매운맛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신체의 부작용을 알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햄버거 먹기에 도전한 고객에게는 '궁극의 베티(Ultimate Betty)'라는 타이틀이 주어진다.

이처럼 다소 과격해 보이는 마케팅 전략은 최근 호주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극한 먹방 도전'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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