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 로이터연합뉴스 |
비만치료제 ‘위고비’ 고용량 버전이 미 의약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달 출시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7.2㎎ 고용량 ‘위고비 HD’를 승인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 치료제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다. 현재 판매 중인 2.4㎎ 용량 위고비가 약 15% 체중 감소 효과를 냈다면, 이번에 선보이는 고용량 위고비는 3상 임상시험 결과 비만 환자들의 체중을 평균 20.7%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노보 노디스크는 다음 달 미국 시장에서 고용량 위고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위고비는 가장 먼저 출시됐으나 마운자로, 젭바운드, 오젬픽 등 다양한 제품들이 뒤이어 시장 점유율을 높여 왔다.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고용량 위고비가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FDA 승인 과정이 유독 빠르게 진행된 점도 관심을 모았다. 통상 FDA 승인 과정에는 10~12개월이 걸리지만 위고비 HD 승인은 54일 만에 이뤄졌다. FDA는 지난해 6월 승인 과정을 앞당기는 패스트트랙 형식의 국가 우선 바우처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위고비 HD는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네 번째 사례가 됐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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