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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현장 찾은 문화수장들…최휘영 “암표 안돼. 안전 확보도”, 허민 “K헤리티지 글로벌 확산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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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광화문 광장서 문체장관 “정부 모든 상황 대비…시민 협조 필요”
19일 광화문·숭례문서 국가유산청장 “인파 인한 문화유산 훼손 주의”
공연 당일에 종로구·중구 ‘공연장 재난 위기경보’ 발령…사상 첫 사례
서울경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오전 방탄소년단(BTS) 복귀 공연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을 찾아 공연 준비 상황과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최휘영 장관은 이날 작심한 듯 “어디서 암표를 구했다고 해도 여기(광화문 광장) 오면 신분증 검사 등 다양한 조치를 하고 있다. 암표업자들이 ‘입장할 수 있다’고 해도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암표를 사면 절대로 안된다. 암표를 팔겠다는 것은 모두 사기다”고 말했다.

최 장관을 안내한 하이브 관계자도 “(최 장관 언급을) 100% 확신한다”며 “QR코드로 본인 여부를 확인한 뒤 진행 요원이 직접 팔찌를 채워주고, 손등에 특수 도장도 찍는 방식으로 이중삼중 암표 단속을 하고 있다. 암표로는 절대 입장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공연법의 개정으로 오는 8월부터 모든 암표 거래가 금지되고 위반자에 대해 최대 50배의 과징금이 부과되는 상황에서 이번 BTS 공연이 시금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 장관은 앞서 “BTS 공연은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법 시행 전 관계 기관 및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향후 암표 대응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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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 장관은 광화문 광장 무대 현장과 광화문 월대 등을 둘러본 뒤 “이번 공연은 전 세계인들에게 K컬처의 매력을 한껏 선보일 수 있는 아주 상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인파 관리 대책과 공연장 안전 수칙을 점검하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최 장관은 또 문체부 상황관리본부와 하이브 상황실이 설치된 대한민국역사박물관도 방문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보고 및 지휘 체계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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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9일 오후 허민 국가유산청 청장이 안전 점검에 나섰다. 허민 청장은 문화유산(문화재)과 관련해 BTS 무대와 가까운 경복궁 광화문과 미디어파사드가 열리는 숭례문(남대문) 등을 살폈다.

허 청장은 광화문 월대를 둘러보고 “관람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광화문이나 담벽, 월대 등에 낙서라든지 문화유산 훼손 가능성도 있다”며 “질서있는 관람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허 청장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BTS 공연이 세계에 K헤리티지(한국 문화유산)를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허 청장은 “K헤리티지를 전 세계에 보여준다는 것이 가슴이 벅차다. 사실 BTS 공연 이후를 위한 준비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번 공연을 기회로 방문객들의 의견을 조사하고 참조해 더 발전적인 문화유산 홍보 방안을 찾는 노력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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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체부는 BTS 컴백 공연과 관련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근거해 공연장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고 20일 밝혔다. 발령 지역은 서울 ▲종로구 ▲중구 등 2개 자치구로, 기간은 공연 날인 ▲21일 오전 7시부터 22일 오전 7시까지다. 문체부가 공연장 재난을 대상으로 위기 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문체부는 “광화문 일대에 관람객 약 17만 명에서 최대 26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국가유산청은 경복궁과 덕수궁을 21일 하루 문 닫는다. 숭례문 미디어파사드 행사가 열리는 20일 오후에는 덕수궁 야간 관람(오후 6∼9시)도 중단된다. 광화문 광장 인근의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도 21일 하루 쉰다.

최수문 선임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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