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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측근비리·무능 프레임까지”… AI가 밝힌 전남광주 통합시장 후보 6인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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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 특별시장 후보 6명의 도덕성은?”

“AI 중심도시를 강조해 온 광주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전남은?”

세계일보

전남광주특별시장 민주당 예비경선 후보자들. 연합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Gemini)에게 이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첫 번째는 ‘전남광주통합 특별시장 후보 6명의 도덕성’, 두 번째는 ‘AI 중심도시를 강조해 온 광주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전남(해남)’에 대한 것이다.

이 같은 질문을 던진 이유는 해당 이슈가 지역 사회의 핵심 쟁점이자 ‘광주·전남 상생’과 행정 통합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제미나이는 즉각 답변했다. 광주는 1단계 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와 인프라를 구축하며 소프트웨어 및 인재 양성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전남에 대해서는 해남 ‘솔라시도’에 삼성SDS 등 컨소시엄이 약 2조 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에 단독 응모하면서 사실상 확정 단계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저렴한 부지와 풍부한 재생에너지(RE100)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혔다.

특별시장 후보 도덕성에 대한 질문에는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이라는 역사적 초대 수장을 선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8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선 불참을 선언한 이개호 의원과 이병훈 전 의원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이 없었다.

이어 제미나이는 주요 후보 6인을 중심으로 최근 경선 과정에서 부각된 도덕성 및 사법 리스크를 정리했다.

정준호 후보(광주 북구갑)는 ‘재기소 재판’이라는 변수에 직면한 인물로 꼽혔다. 22대 총선 당시 불법 전화 홍보방 운영과 공천 대가 금품 수수 혐의와 관련해, 절차적 문제로 공소기각 판결을 받았지만 이후 재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1심 선고는 오는 8월로 예정돼 있다.

민형배 후보(광주 광산갑)는 ‘측근 비리’ 관리 책임론이 핵심 리스크로 지목됐다. 광산구청장 재임 시절 비서실장의 뇌물수수 사건(징역 3년 실형)이 논쟁의 중심에 서 있으며, 경쟁 후보들은 도덕적 책임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민 후보는 개인적 결백과 함께 관리 책임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정훈 후보(나주·화순)는 전과 이력에 따른 자격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음주운전, 상해, 공무집행방해 등 총 6건의 전과가 반복적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으며, 민주당 검증위에서는 ‘예외적 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최근 경선 과정에서는 ‘도덕성 공방’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강기정 후보(광주시장)는 과거 학생운동 및 의정활동 과정에서의 전과 이력이 논쟁 대상이다. 다만 사익 추구형 비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치적 행위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반면 일부 경쟁 후보들은 이를 ‘구태 정치’ 프레임으로 공격하고 있다.

주철현 후보(여수갑)는 여수시장 재임 시절 인허가 및 가족 관련 의혹이 제기됐으나, 본인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당 사안이 사법적 유죄로 이어진 사례는 없는 상태다.

김영록 후보(전남지사)는 상대적으로 도덕성 논란이 적은 ‘청렴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경쟁 후보들은 도덕성 대신 ‘성과 부족’ 등을 문제 삼으며 ‘무능 프레임’으로 공세 방향을 전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미나이는 현재 광주·전남 정치권의 도덕성 논쟁이 ‘개인의 전과’와 ‘측근 비리’라는 두 축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민형배 후보와 강기정 후보 간 측근 비리 관련 공방은 경선 과정에서 가장 큰 파장을 낳을 변수로 지목됐다.

이처럼 후보별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경선 구도는 단순 지지율 경쟁을 넘어 ‘도덕성 대 행정 능력’의 프레임 경쟁으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한편 민주당은 20일까지 예비경선을 통해 본경선 진출자 5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본경선은 4월 3일부터 5일까지 당원 50%, 여론조사 50% 방식의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광주·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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